[기사] YF쏘나타 '쏘나타' 신화 재현할 수 있을까?

굴러가는돌 작성일 09.08.16 20:36:08
댓글 4조회 2,656추천 3

125042223430827.jpg

쏘나타’ 신화가 재현될 것인가?

 

이르면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6세대 모델인 ‘YF쏘나타’가 출시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간판 모델로 지금의 현대차의 위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모델이다.

실제로 쏘나타는 출시 이후 국내 중형세단의 강자로 군림하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

그래서일까. 2005년 이후 4년만에 새로운 출시되는 이번 모델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이미 YF쏘나타

사이트 회원 가입자수는 출시 전임에도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들어 각종 스파이샷(비공개 자동차 모델을

몰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 쏘나타의 대박 신화

쏘나타가 갖고 있는 브랜드 역사와 판매고는 단연 국내 최고 수준이다.

쏘나타가 첫선을 보인 것은 서울아시안게임을 한해 앞둔 1985년. 1세대 쏘나타는 국내 최대 배기량인 1997cc

시리우스 엔진 탑재됐으며 파워스티어링. 크루즈컨트롤 등 당시의 최신 사양을 장착하고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출시된 2세대 모델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판매 신화를 기록한다.

1991년에는 처음으로 한해 10만대 이상이 팔려나갔으며 3세대 모델인 쏘나타Ⅲ 와 쏘나타 Ⅱ가 공존의 히트를 치면

서 한해 20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4세대 EF소나타와 5세대인 NF쏘나타로 쏘나타의 명성이 이어지면서 쏘나타는 국내에서만 지난 24년간 총 250

만대 가까이 팔려나갔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국내에서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NF쏘나타로. 출시 이후 지난 7월말까지

총 51만5000 가량이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Ⅱ가 47만9000여대로 뒤를 잇고 있다.

 

◇ 쏘나타의 명성은 계속될까

이런 가운데 새롭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YF쏘나타가 기존 NF쏘나타의 판매고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F쏘나타는 2000㏄급과 2400㏄급 두 종류로 나오며 쎄타-2엔진을 개조해 엔진이 탑재되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

강력한 동력 성능과 연비 향상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심을 집중되고 있는 것은 YF쏘나타의 디자인. 신형 YF쏘나타는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시험주행하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지만 전체 디자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스파이샷 등을 통해

공개된 YF쏘나타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해 기존 쏘나타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기존 쏘나타 디자인에 비해 세련되고 스포티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YF쏘나타와 관련해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YF쏘나타가 향후 현대차의 간판

모델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YF쏘나타는 출시와 함께 GM대우의 ‘토스카’와 르노삼성의 ‘SM5’와의 경쟁은 물론 ‘강적’ 도요타 등과의 일전도

앞두고 있다. 도요타가 오는 10월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 ‘캠리’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

기로 해 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포츠서울 / 임홍규기자 hong77@

굴러가는돌의 최근 게시물

자동차·바이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