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스타일 소형 MPV, 벤가

기아차가 유럽 시장을 위해 개발한 두 번째 모델이 등장했다. 다음달 개막되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정식데뷔할 벤가(Venga)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No.3의 양산형 모델이고 씨드를 베이스로 유럽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맡았고 생산도 체코 공장에서 이뤄진다.

벤가(Venga)는 ‘오다, 가다(영어로 come)’란 의미의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의미와 발음에서 활동적이고 개성있는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기존 다목적차(MPV, Multi Purpose Vehicle)들이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벤가는 기능성과 스타일 모두를 겸비했다는 주장이다.

기아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았고 넓은 앞유리창과 파노라마 루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길이 4,068mm, 높이 1,600mm에 휠베이스 2,615mm로 카렌스(4,545mm, 1,720mm)보다 조금 작다. 직렬 4기통 1.4L, 1.6L 휘발유 및 디젤 총 4가지 엔진을 얹고,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미지 netcars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