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Coupe Concept (2009)
오랜시간 '미니' 주변을 떠돌았던 고성능 해치백 루머가 현실이 되었다.
26일, 미니가 9월 15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인 '미니 쿠페 컨셉트'를 공개했다.
안타깝게 로드스터 버젼은 아니지만, 미니의 새로운 2인승 쿠페 컨셉트는 길이 3713mm, 폭 1684mm, 높이 1356mm를 가진다. 전형적인 '미니'의 얼굴을 가졌지만, 뚜껑을 싹뚝 잘라내 날렵한 라인의 알루미늄 루프와 필러를 새로 설계해 넣었다.
흰색 스트라이프 무늬와 푸른색 바디 페인트는 본네트를 지나 프론트 그릴에도 입혀진다.알루미늄 루프 끝에는 은은하게 자리잡은 스포일러가 배치되어 있고, 공기흐름을 유도하려는 듯 C필러는 볼록하게 튀어 나와있다. 중앙에 자리잡은 테일파이프로 디퓨저는 두 갈래로 갈라지고, 툭 튀어나온 테일게이트에 마련된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아우디 TT'보다 40리터 정도 부족한 최대 250리터의 트렁크 룸이 등장한다.
생각보다 넓은 이 수치가 말해주듯 실내공간 확보와 경량화를 위해 '쿠페 컨셉트'의 리어 시트는 제거되어 운전석과 조수석 2개 시트 밖에 없다. 대신 카본 트림과 고급 'Woven' 가죽을 씌워 사라진 2개 시트의 빈자리를 매운다.
늘 그렇듯 '쿠페 컨셉트'에도 배기량 1.6리터 엔진이 탑재된다.
존 쿠퍼 워크스의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조합해 211ps(208hp), 26.5kg-m(260Nm)
토크를 발휘, 오버부스트로 28.6kg-m (280Nm)까지 발휘할 수 있다.
이쯤돼서 궁금한 점.. '미니 쿠페 컨셉트'를 양산형 버젼으로도 볼수 있을까? 안그래도 약간 쬐는 듯한 '미니'의 루프는 더욱 낮아졌고 시트는 2개 밖에 없다. 하지만 완성차에 가까운 퀄리티는 양산화 가능성을 더욱부추기고 있다.
[이미지 netcars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