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스포츠세단 `마세라티`

맨유no13 작성일 09.09.09 14: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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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스포츠세단 `마세라티`

 

얼마 전 세계 최대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중고 스포츠카가 12억원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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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듯 하면서도 왠지 생소한 느낌을 주는 슈퍼카의 사진은 국내 네티즌들에게도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사진 속 슈퍼카의 정체에 대한 단서는 삼지창 모양의 로고였다.

슈퍼카,혹은 스포츠카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빨간색 페라리를 떠올리겠지만,자동차 마니아라면 마세라티도 빼놓지 않는다.

삼지창 로고로 유명한 마세라티는 페라리와 함께 명실공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다.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관계는 형제 간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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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mc12는 200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는데,페라리·마세라티그룹에서 마세라티의 fia gt 레이싱 대회를 위해 25대만 한정 생산한 모델이다.

최대 출력 630마력에 최고 속도 시속 330km,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3.8초.이 괴물은 슈퍼카의 대명사 '엔초 페라리'를 토대로 만들어진 모델로 동일한 12기통 디노 엔진에 기어박스 및 차체 섀시 등 많은 부품들을 공유했다.

마세라티가 페라리와 형제 관계가 된 것은 마세라티 역사와 관련이 있다.

여러 유럽 자동차 메이커가 그러하듯,마세라티 역시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열정이 *점이었다.

6명의 마세라티 가문 형제들에 의해 이탈리아 볼로냐에 설립된 마세라티는 각종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며 명성을 떨치게 된다.

1929년에 이미 'v4'모델로 시속 246km로 세계 최고 속도기록을 세우기도 한 마세라티는 1957년 자동차경주 불참 선언을 하기까지 23개의 챔피언십,32개의 f1 그랑프리 대회에서 500여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1937년 오르시 가문으로 넘어간 마세라티는 1958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도로용 자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이후 시트로엥과 피아트 등을 거쳐 1997년 피아트의 계열사인 페라리에 소유권이 넘어간다.

이 때부터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모데나 공장에 현대식 설비를 갖추고 디자인을 각형에서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바꾸는 등 본격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당시 페라리 회장 몬테제를로에 의해 페라리의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되면서 마세라티는 페라리와 겹치지 않는 럭셔리 고성능 쿠페 및 세단 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게 된다.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상징인 마세라티는 전 세계에 7000여대만 팔렸다.

현재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와 그란투리스모 2가지 모델을 생산한다.

이탈리아어로 '4도어'를 뜻하는 콰트로포르테는 이름처럼 4도어의 스포츠 세단으로 v8 4.2엔진에 최고속도 275km,최대출력 4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의 디자인상,베스트 리무진 등 북미와 유럽에서 26개 상을 휩쓴 콰트로포르테는 이탈리아 대통령 전용차로 선정되며 우아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갖춘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인정받았다.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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