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로 72.5km로 가는 폭스바겐 L1
폭스바겐이 1L카에 대한 도전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해 중간단계의 L1 컨셉트카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내놓는다. 1L카란 휘발유 또는 디젤 1L를 이용해 100km를 달릴 수 있는 차를 말한다.
이번 버전은 2002년 공개했던 컨셉트카의 진보형으로 폭스바겐이 담을 수 있는 모든 연비관련 기술을 쓸어 담아 완성했다.
L1 컨셉카의 보디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으로 제작되었지만 너비가 1.2m 정도로 2명이 타기에 충분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때문에 단순히 연비 경쟁을 위한 쇼카가 아니라 조만간 양산화 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렬 2기통 0.8L TDI 27마력 디젤 엔진과 7단 DSG(듀얼 클러치 기어박스)사이에 14마력 e모터를 끼워넣어 L당 연비가 유럽기준으로 72.5km/L에 이른다. 작은 차체 때문에 연료탱크 용량이 10L에 불과하지만 장거리 여행도 문제없다. 또, 안전을 위해 ABS를 포함한 ESP를 달고 있으며 최고시속 160km/h, 0-100km/h 가속 14.3초의 성능을 낸다.
[이미지 오토스파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