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Series (2011)
BMW가 독일 현지시간 23일 6세대 5시리즈를 공개했다. 5시리즈는 벤츠 E클래스와 함께 세계 프리미엄 미드 사이즈 세단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주력 모델이다.
BMW는 새 5시리즈의 디자인 테마를 스포티&엘레강스로 잡았다. 뒷바퀴굴림 플랫폼을 고집한 BMW의 전통에 따라 앞뒤 오버행을 짧게 줄여 상대적으로 긴 휠베이스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패키징은 차체를 조금 더 스포티하게 보이는데 유리하기 때문.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을 기본으로 커다란 그릴과 헤드램프는 7시리즈와 공통적인 유전자다. 그러나 인피니티 구형 M 시리즈를 닮은 뒷모습은 실망스럽다. 길이×너비×높이가 4,899×1,860×1,464mm로 5세대보다 44mm 길고 15mm 넓지만 6mm 낮다. 휠베이스는 2,968mm로 78mm 늘었다.
엔진 라인업은 4종과 디젤 3종으로 구성했고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최신 8단 자동변속기를 옵션(550i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 가운데 가장 윗급인 550i의 직분사 V8 4.4L 트윈 터보는 최고출력 407마력에 최대토크 61.2kgm를 내, 0-100km/h 가속을 5초에 끝낸다. 최고시속 250 km/h로 제한. 직렬 6기통 직분사 3.0L 트윈 터보를 얹은 535i는 306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 토크로 0-100 km/h 가속시간 6초, 최고시속은 250 km/h의 성능을 지녔다.
엔트리급인 528i와 523i는 직렬 6기통 린번 직분사 엔진을 달고 있으며 각각 258마력과 31.6kgm, 204마력과 27.5kgm의 스펙을 가졌다. 유럽복합 모드기준으로 연비는 12.8km/L와 13.1km/L 수준이다.
디젤 라인업인 530d와 525d는 직렬 6기통 3.0L 터보를 달아 각각 245마력/55.1kgm, 204마력/45.9kgm의 성능을 내며 530d의 8단 자동변속기옵션에는 질소산화물 제거 촉매변환장치가 추가되어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디젤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인 520d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내는 직렬 4기통 터보 디젤을 올려 유럽 복합모드 기준 연비 20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32g/km를 자랑한다. 동급 직렬 4기통 모델 중에 세계에서 유일한 8단 자동변속기(옵션)를 단 모델이다.
이피시언트 다이내믹스 컨셉에 맞춰 모든 5시리즈에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온디멘드 커멘더 시스템, 시프트 업 인디케이터(6단 수동), 에어 플랩 액티브 컨트롤 등을 준비했다. 기존 보닛과 프론트 펜더에 이어 도어까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를 23kg(도어만) 줄였다.
앞뒤 무게비율을 50:50 수준으로 맞추고 옵션 고를 수 있는 전동식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에 리어 스티어 기능을 추가한 것도 특징. 서스펜션 세팅을 바꿀 수 있는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 시스템도 달았다. 535i, 525d, 520d의 6단 수동변속기 차에는 스포츠카에서 많이 쓰는 드라이섬프식 윤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밖에 레인 이탈 경고, 나이트 비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무릎공간이 13mm 늘었지만 드라이버 중심의 실내 변화는 크지 않다. 4번째 진화한 i드라이브는 단축버튼과 별도로 자주 쓰는 버튼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뒷좌석은 60:40으로 폴딩 되는 타입이고 트렁크 공간은 520L. 값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 봄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에도 비슷한 시기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netcarsh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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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바꿨다고 하두만, 조금 모던해진 거 같네요. 좀 더 봐야지 적응이 되겠지만, 갠적으론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