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차세대 A8 공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함께 독일 플래그십 삼형제로 꼽히는 아우디 A8의 풀 체인지 모델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공개되었다.
약 6년 만에 등장한 새 A8의 특징은 스포티함으로 요약된다. 먼저 등장한 A4 및 A5의 유전자를 받아들여 앞으로 10년 이상을 버틸 아우디만의 새 아이덴티티를 쌓았다. 아우디 전통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ASF)을 써 골격의 무게를 경쟁 모델보다 40% 경량화했지만 보디 강성은 톱 래스 수준이라는 주장. 서스펜션을 비롯해 많은 부분의 스틸 구조물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한 것도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V8 4.2L FSI(372hp), 4.2 TDI(350hp), 3.0 TDI(250hp)의 3종류로 시작한다. 모두 기존 엔진보다 출력이 올라갔고 연비도 13~22% 향상되었다. 구동방식은 S4에 쓰인 것과 비슷한 콰트로의 최신 버전이다. 이 시스템은 경우에 따라서 앞뒤 구동력뿐만 아니라 뒷바퀴의 좌우 구동력까지 배분하는 기능을 갖춰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자랑한다.
보다 효율적인 엔진을 원한다면 이후에 추가될 204마력짜리 3.0L TDI 엔진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 엔진을 올린 앞바퀴굴림 모델의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16.7km/L에 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59g/km 수준이다. 참고로 벤츠 S350 CDI 블루이피션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9g/km이다. 이 같은 결과는 6단에서 8단으로 진화한 변속기와 에너지 재생 시스템, 오토 스톱&고 시스템 등의 역할이 크다.
멀티 미디어 인터페이스(MMI)의 진화도 눈여겨 볼 부분. 직감적인 터치 패드를 써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구글과 제휴해 디테일한 지도 정보를 즉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안전을 위해 ABS(EBD 포함), ESP, 액티브 크루즈컨트롤 등을 기본으로 달았고 야간에 보행자를 인식하는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와 LED 헤드램프를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한다. 뒷자리 회장님을 위한 통풍 및 파워시트도 준비했다.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8PdzqJxWFxo&feature=player_embedded
[이미지 netcars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