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세대 투아렉

육덕거사 작성일 10.02.13 0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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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Touareg (2011)

 

 

폭스바겐이 2세대 투아렉(Touareg)을 공개했다. 정식 데뷔는 3월 제네바모터쇼로 예정되었고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디자인은 예상대로 앞뒤 헤드램프를 최근에 등장한 폭스바겐 형제들과 비슷한 형태로 가져갔다. 옆모습은 1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 구형과 비교해 43mm(휠베이스도 40mm 늘었다) 길지만 20mm 낮아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너비는 이전과 같다.

차체를 키웠지만 무게는 오히려 208kg이나 줄었다. 새로 개발된 플랫폼 덕분이며 섀시의 비틀림 강성은 5% 강화되어 동급 최고수준에 올랐다. 이 플랫폼은 향후에 등장할 아우디 Q7과 포르쉐 카이엔 새 모델에도 쓰인다.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공간도 이전보다 넓고 편안하다. 특히 뒷좌석은 앞뒤로 160mm 이동할 수 있고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뒷좌석을 완전히 접으면(옵션을 선택하면 전자동으로 접을 수 있다) 580L의 화물공간이 1,642L로 늘어난다.

다양한 엔진을 보유한 폭스바겐의 장점을 살려 투아렉의 엔진라인업도 화려하다. 평균적으로 20%의 연비를 향상시킨 새 유닛의 면면은 경쟁 모델에게 위협을 주기에 충분하다. 우선, 엔트리급에 오를 V6 3.6L FSI 엔진은 최고출력 280마력에 최대토크 360Nm를 낸다. 유럽시장에서 큰 활약을 보일 2종의 디젤 엔진도 빼놓지 않았다. V6 3.0L 240마력 TDI와 340마력 V8 4.2L TDI 엔진은 각각 유럽기준 연비가 13.5km/L와 11.0km/L에 달한다. 여기엔 모든 모델에 들어가는 8단 자동변속기의 역할이 크다.    

이번 발표에서 아쉽게도 기존 V8과 W12 가솔린, V10 디젤 엔진은 빠졌지만 새로 투입된 하이브리드 버전이 눈에 띈다. 333마력 V6 3.3L TSI 수퍼차저 엔진과 47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된 투아렉 하이브리드 버전의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16.2km/L에 달할 정도로 뛰어나다. 게다가 0-100km/h 가속시간이 6.5초에 불과할 정도로 빠르다. 50km/h까지 전기모터로만 움직이는 EV모드를 갖춰 도심의 출퇴근용으로 쓸 때 효과적이다.

구동계도 이전보다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4모션(ABS, EDS, ASR, HDS 조합)에는 토센방식 LSD를 달았고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V6 TDI 모델에는 4X모션(ABS, EDS, ASR, HDS 조합에 저속기어, 센터&리어 록킹 디퍼렌셜 추가)을 달아 45도의 등판능력을 자랑한다. 또 이 모델에는 랜드로버와 비슷한 터레인(지형에 따라 5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스위치를 제공한다.  

 

 

 

[이미지 netcarshow.com]

 

 

 

 

...뭐랄까, 전체적으로 좀 아우디스럽다고 할까요?  기존의 폭스바겐보단 아우디에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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