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F800 스타일 컨셉트카 공개
Mercedes-Benz F800 Style Concept (2010)
메르세데스 벤츠가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한 F800 스타일(Style) 컨셉트카를 다음달 2일 개막되는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한다. 헌데 우리의 관심은 파격적으로 변한 디자인이다. 바로 이 컨셉트 모델에 차세대 CLS의 예고편이기 때문.
SLS에서 선보인 그릴 디자인을 중심으로 LED 헤드램프를 근육질의 범퍼에 심어 공격적이면서 우아한 인상이다. 숄더라인을 치켜 올리고 2개의 선으로 포인트를 준 옆모습은 현행 CLS 보다 다부진 모습. 쿠페스타일의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뒷좌석 승객의 승하차를 쉽게 하기 위해 B필러를 없애고 리어 도어를 피봇 슬라이딩 방식으로 바꾼 것도 특징이다.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실내 이미지도 참신하다. 최고급 가죽과 얇은 나무층을 섞어 장식했고 무게를 최소화한 시트는 마그네슘과 카본파이버로 만들었다.
F800 스타일의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퓨얼셀 두 종류 중 어떤 것도 가능하다. 즉, 사이즈를 줄인 모듈화 설계로 상황에 따라서 양산시 2가지 파워트레인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먼저 퓨얼셀(연료전지)를 탑재할 경우 최고출력 136마력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사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300마력 V6 가솔린 엔진과 109마력 모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달린다. 컨셉카를 기준으로 0-97km/h 가속 4.7초, 최고시속 247km/h(전기모터만으로는 121km/h)의 성능을 내며 EV모드(전기모터만 사용)로 최대 29km를 달릴 수 있다. 때문에 2.9L의 연료만 있으면 100km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효율을 지녔다.
이밖에 센터콘솔의 터치패드와 손동작 감시 카메라를 갖춰 조작성을 높인 차세대 커맨드 시스템, 360도 레인지 맵 기능의 내비게이션, 25마일/h 이내에서 브레이킹과 가속은 물론 스티어링 시스템까지 도움을 주는 뉴 디트스로닉 플러스 시스템, 360도 뉴 프리 세이프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정장치를 달고 있다.
[이미지 netcars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