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짝퉁 자동차

행동반경1m 작성일 10.03.28 0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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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0대 자동차 대기업을 제외한 120개가 넘는 회사들은 16%의 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오늘도 카피자동차를 준비하고 있다. 작게는 엠블럼부터 모델의 이름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갈수록 대담하게

 

복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측은 자국기업 보호차원으로 소송은 기각시키기 일쑤였으며 싼 값에 고급차를 소유하고 싶은

 

중국 소비자들의 욕구가 더해져 카피자동차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오토차이나

 

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카피자동차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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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령성에서 조선족을 중심으로 판매를 해왔기 때문에 한국 자동차의 좋은 점을 배웠다고 밝힌바 있는

 

황해자동차는 더욱 향상된 수준의 모조품을 전시했다.

 

 

랜드스케이프 CUV는 황해자동차가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모델로 산타페, 쏘렌토의 디자인적 요소와 일치하는

 

점이 상당히 많다. 게다가 처음 선보일 당시보다 완성도가 크게 높아져있어서 황해자동차의 빠른 성장을 짐작할 수

 

있었다.

 

 

10.58만인민폐(약1,500만원)로 30.6만인민폐(약4,400만원)의 싼타페와 29만인민폐(약4,200만원)의 쏘렌토를

 

반반씩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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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쌍용 렉스턴을 카피한 아우라 CUV도 마찬가지이다. 아우라 CUV는 황해자동차가 중국 산악인협회 차량

 

공급 회사로 선정되면서 적극적으로 공급하게 된 모델로 산악인들은 이 카피자동차를 타고 전국의 산을 누비고

 

있다.

 

 

아우라 CUV의 가격은 10.58만인민폐(약1,500만원)로 쌍용 렉스턴 31.8만인민폐(약4,600만원)의 1/3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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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모터와 바이크를 생산해오던 리판자동차는 중국판 미니를 발표했다. 미니를 소유하고 싶어도 32.8만인민폐

 

(약4,750만원)의 높은 가격이 문제여서 포기하던 사람은 리판의 320으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고.

 

 

1.3리터의 엔진은 20km/L의 연비와 함께 유로5기준의 배기가스규정까지 만족시킨다고 한다.

 

8월달부터 판매되는 리판 320의 가격은 5만인민폐(약700만원)이하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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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의 엠블럼과 상당히 비슷한 엠블럼과 회사이름 역시 쌍환이라고 명명한 쌍환자동차는 엠블럼의 디자인을

 

바꾸고 스마트자동차를 본떠 만든 샤오꾸이주(소귀족)를 전시했다.

 

 

스마트의 중국시장 진출에 앞서서 판매했던 이 모델은 이미 북경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가격은 3.68만인민폐(약53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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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그동안 축적한 배터리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켜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자동차의

 

노하우는 그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BYD F3의 경우 도요타 코롤라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해치백버전인 F3R의 경우 GM 대우 라세티 해치백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라세티 해치백은 13.68만인민폐(약1,980만원)의 가격을 형성했지만 BYD F3R은 6.68만인민폐

 

(약970만원)만 지불해도 소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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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자동차의 멍스는 한눈에 허머와 닮았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외관부터 실내까지 허머 H1과 상당히

 

흡사했으며 군용차량으로 납품한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6.5리터의 엔진에서 발생되는 출력은 상당히 낮은

 

145마력에 지나지 않으며 자동변속기를 거쳐 동력을 각 바퀴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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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으로 디자인을 도용한 카피자동차 말고 계약상의 문제로 카피자동차의 반열에 오른 자동차들도 있다.

 

하이난자동차와 마쯔다는 본래 1990년부터 하이난마쯔다라는 합작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2001년에 마쯔다는 제일자동차와도 합작관계를 가졌으며 2005년 마쯔다는 하이난자동차와 결별 후

 

장안자동차와 함께 장안마쯔다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하이난마쯔다는 마쯔다의 엠블럼을 약간 변형하고 하이마로 이름을 변경한 후에 생산했었던 마쯔다 3를

 

계속 생산해오고 있다.

 

 

하이마3의 가격은 9.98만인민폐(약1,450만원)로 마쯔다3의 15.98만인민폐(약2,300만원)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

 

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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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이자동차와 쟝화이자동차 역시 현대자동차와 기술계약이 끝난 상태임에도 계속적인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화타이자동차의 싼타페의 경우 로위의 1.8T엔진을 적용하여 13만인민폐(약1,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쟝화이자동차 또한 구형 산타페와 스타렉스를 라이센스 생산을 해왔지만 계약이 끝나자 외관을 변형시켜 판매하고

 

있다.

 

 

현재의 쟝화이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산타페와 스타렉스의 모습은 몇몇 부분이 기존 디자인과 일치하여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이다.

 

 

출처 :아이러브풋볼 - 부엉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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