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6세대 제타 공개
폭스바겐이 북미시장의 선봉장으로 차세대 제타(Jetta)를 내세웠다.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공개된 신형 제타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96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의 최신작으로 올 초 북미모터쇼에서 공개된 NCC쿠페의 디자인을 이어 받았다.
폭스바겐은 신형 제타를 공개하면서 지금까지와 달리 골프와의 관계를 청산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제타의 보디 패널은 골프와 전혀 관계없이 개발된 독자적인 산물이라는 것. 길이4,640mm, 너버 1,780mm, 높이 1,450mm, 휠베이스 2,760mm로 지금 모델과 비교해 90mm(휠베이스는 70mm)나 길다. 전체적으로 7.5% 정도 넓어진 실내의 특징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약간의 커스터마이징이 된다는 것. 북미 폭스바겐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도전이다.
미국버전의 경우 115마력 가솔린 엔진을 시작으로 170마력 2.5L, 200마력 2.0L TSI, 140마력(PS) 2.0L TDI 엔진이 사용되며 6단 수동이 기본이고 터보차저 모델에는 6단 DSG 반자동 변속기가 옵션으로 준비된다.
유럽사양은 1.6 TDI(105마력)를 비롯해 총 6종의 엔진으로 라인업을 꾸리며 1.4L 모델에 7단 DSG(옵션)를 달고 나머지에는 6단 DSG(옵션)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6세대 제타의 경우 새 엔진과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음에도 원가절감을 이뤄내 미국내 값이 1만5,995달러(약 1,937만원)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는 5세대 모델과 비교해 1,740달러(약 211만원)정도 싼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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