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앵이 WRC 참가 팀을 위해 DS3 R3 머신을 개발했다. 지난해 9월 등장한 DS3을 바탕으로 무게를 덜고 성능을 높인 하드코어 버전으로 FIA R3T(1.6L 이하) 클래스를 겨냥한다. FIA의 안전기준을 만족 시키기 위해 롤 케이지, 소화기 등을 달고 있으며 무게배분을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를 시트 뒤로 옮겼다.
BMW와 함께 개발한 210마력(PS) 직분사 1.6L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을 달았다. 에어필터, 캠, 피스톤, 커넥팅 로드, 배기, 터보, 플라이 휠을 전용파츠로 교환하고 ECU 세팅도 양산차와 다르다.
변속기는 C4WRC와 같은 시퀀셜 6단 변속기이며 리어쪽 크로스 맴버를 보강하고 타막에서 오프로드까지 주행상황에 맞춰 서스펜션 세팅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브레이크는 마스터 실린더를 2개로 보강했고 BF 굿리치 타이어를 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