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신모델 XTS가 2011 LA 모터쇼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며칠 전 자사의 웹사이트에 이미지를
누출 시킨바 있는 캐딜락의 XTS는
DTS와 STS를 대체하게 된다.
캐딜락측은 XTS의 디자인을 우아하고 드라마틱한 존재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직선을 주제로
하는 점은
기존 캐딜락의 디자인언어와 동일하다. 전면부의 크롬그릴과 헤드램프의 크기를 늘리고 대형세단인 만큼
스포티함보다는 기품과 존재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방향을 맞췄다. 휠은 19인치가 기본이며 20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XTS는 풀-사이즈 대형
세단이 아닌 준대형에서 대형급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직접적인
경쟁모델로 벤츠 E-클래스, BMW 5 시리즈, 아우디 A6를 겨냥한다.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한 만큼, 40인치에
이르는 뒷좌석 레그룸은 동급 최대공간을 자랑한다. 이는 E-클래스와 5시리즈보다 4인치 넓고 A6보다는 2인치
넓은 크기라고. 509리터에 이르는 트렁크공간은 풀-사이즈 급인 S-클래스, 7 시리즈, A8보다도 넓은 수준이다.
캐딜락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UE는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스크린과 계기판을 대체하는 12.3인치 모니터와 연동된다.
근접감지기능과 제스처 인식,
일상대화 음성인식기능 등의 기술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점이 특징.
CUE의 적용으로 대부분의 설정은 센터페시아 모니터에서 담당하게 된 만큼 버튼의 개수가 일반모델에 비해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그만큼 나머지 부분에 대한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아져 보다 세련되도록 꾸며졌다.
시트는 위험한 상황이 감지되면 스스로 진동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실내에 사용된 소재는 고급 가죽과 알칸타라를
사용했다.
엔진은 LFX V6 3.6리터 사양으로 3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흡기 매니폴드의 변화로 2.5kg 감소하고
실린더 헤드와 배기 매니폴드가 통합된 형태로 6kg 감소시킨 점이 특징이다. 변속기는 하이드라-매틱 6T70
6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구동방식은 할덱스의 4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전자제어방식의 LSD가 결합되었다. 전륜 서스팬션은 맥퍼슨
방식을 기초로 한 HiPer 스트럿 서스팬션이 적용되며, 실시간으로 노면정보를 읽고 0.005초만이 댐핑압력을
변경시켜주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를 통해 통제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캐딜락의 고성능 버전인 V-시리즈에 적용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시켜 강력한 제
동성능을 약속한다. 브레이크 시스템과 함께 전자제어장치인 스테빌리트랙(StabiliTrak)은 전모델 기본으로
적용된다.
지능형 쿠르즈 컨트롤, 사각감지 시스템, 추돌 경고시스템 및 자동브레이크, 충돌에 대비하여 실내 승객을
보호할 준비를 하는 ACP(Automatic Collision Preparation) 등의 안전장비로 무장한 캐딜락 XTS는 몬트리오주의
오샤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2012년 1/4분기께 북미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