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트윈차징 스포츠 쿠페를 2012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한다. ‘GRMN 스포츠 FR 컨셉트’로 이름지어진 이 쿠페에는 도요타의 공식 모터스포츠 파트너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이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참전하며 습득한 노하우가 피드백되어 있다.

탑재 엔진은 기존 200마력 ‘86’과 동일한 배기량 2.0리터 수평대향 유닛. 그러나 터보차저와 슈퍼차저가 올라가면서 출력이 320ps(315hp), 맥시멈 토크가 42.9kg-m(421Nm)로 격상됐다.

비록 에어백이 없는 레이싱 타입의 경량 스티어링 휠, 롤 케이지, 버켓 시트, 4점식 하네스가 설치돼 트랙에 편중되고 있음이 여과없이 드러나지만 공도주행도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내비게이션이 출력되는 스크린이 있어야 할 자리엔 수압, 부스트압, 유온 게이지가 설치되었고, 서스펜션에 스포츠 튠이 이루어지고 브레이크 성능이 강화돼 익사이팅한 드라이빙을 약속한다.

또한 가주 레이싱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배기장치를 설치한 ‘GRMN 스포츠 FR 컨셉트’는 네 모퉁이에 끼워진 새로운 18인치 합금 휠에 최대 265 사이즈의 고성능 타이어를 착용했다. 그리고 95mm 낮아진 바디에는 전적으로 에어로다이내믹스에 치중한 디자인의 새 범퍼와 리어 윙을 둘렀으며 휀더를 확장해 새 휠을 감쌌다.

현시점에서 ‘GRMN 스포츠 FR 컨셉트’는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과 도요타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컨셉트 카 그 이상은 아니다. 현시점에서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