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우디가 미드십 슈퍼스포츠카 ‘R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2006년 최초 출시 이후 슈퍼스포츠카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아우디 R8’은 이번 첫 페이스리프트에서 디테일한 디자인 변경을 실시했으며, 개량된 S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가장 뚜렷한 외관 변화로 풀 LED 헤드라이트를 내세운다. 테일라이트 클러스터도 리디자인되었으며, 프론트 그릴은 아우디의 최근 모델들과 공통되게 모서리를 다듬는 새로운 터치를 받았다.
강화된 새로운 S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는 ‘R8’의 0-100km/h 제로백을 0.3초 단축시켜, 이제 ‘V8 쿠페’는 4.3초, ‘V8 스파이더’ 4.5초, ‘V10 쿠페’ 3.6초, ‘V10 스파이더’는 제로백 3.8초를 기록한다. 환경성 측면에서도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트랜스미션은 ‘V8 쿠페’의 연비를 9% 가까이 개선된 약 8.1km/L로 끌어내리고, CO2 배출량을 22g/km 개선시킨다. ‘V8’과 ‘V10’ 모델의 엔진 성능에는 변함이 없다.
엔진 퍼포먼스 향상에 대한 기대는 오직 쿠페로만 출시되는 라인업 새 최상위 모델 ‘V10 플러스’가 충족시켜준다. V8 쿠페 수동 모델과 비교해 고작 10kg 무겁고 V10 쿠페 수동 모델과 비교해서는 50kg 가벼운 1,570kg 중량의 ‘V10 플러스’는 25ps, 1.1kg-m 강력한 최대출력과 토크 각각 550ps(542hp), 55.1kg-m(540Nm)를 발휘한다. 한정 모델 ‘GT’의 영역은 침범하지 않았다.
경량화를 위해 잉골슈타트 카 메이커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조절가능한 버킷시트의 뼈대를 만들고 차음재를 절감, 보다 가벼운 단조 휠과 섀시 컴포넌트를 사용했으며, 그와 더불어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 채용하고 탄소섬유 바디파츠 사용을 늘렸다. 이를 통해, 스프링과 쇼크업소버 스페셜 튠, 캠버 리셋팅 또한 적용 받은 ‘V10 플러스’는 최고속도 317km/h, ‘GT’에 고작 0.1초가 느린 0-100km/h 제로백 3.5초를 찍는다.
아울러 무광 효과가 나는 도장이 적용되기도 하는 ‘V10 플러스’는 미러, 측면 블레이드,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엔진 룸에 탄소섬유를 사용한다. 엔진 룸에 LED 조명도 들어간다. 또한 테일파이프와 단조 휠에는 유광 블랙 피니시를 적용한다. 프론트 스플리터의 경우 ‘V10 플러스’에 기본 장착되지만 나머지 모델에서는 선택사양으로 장착된다.
페이스리프트 ‘V8 쿠페’의 가격은 12만 4,800유로(약 1억 7,300만원), 최상위 모델 ‘R8 V10 플러스’의 가격은 17만 3,200유로(약 2억 4,100만원)다.
▼AUDI R8 SPYDER V10
▼AUDI R8 V10
▼AUDI R8 V10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