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종 모터스포츠에서 활약 중인 레이스 카 ‘MP4-12C GT3’에서 파생된 ‘캔-암 에디션’은 멕라렌 그룹의 레이스 카 제조 부문 ‘멕라렌 GT’가 개발을 담당, 대담하게 도어, 루프, 범퍼에 새틴 블랙이 곁들여진 오렌지 컬러에 1960년대에 멕라렌 F1 팀을 창설하고 채 10년이 되지않아 사고사한 브루스 멕라렌, 그리고 데니 흄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았다.
스킨 속에는 12C 로드 카와 동일한 카본 파이버 모노쉘 섀시가 사용되었으며, 더 이상 레이싱 규제에 억압받지 않는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별도의 조정과 최적화된 냉각 시스템을 적용 받아 630ps라는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GT3 레이스 카보다 130ps 강력하다.
에어로다이내믹스 패키지도 ‘캔-암 에디션’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30%의 다운포스 증가를 실현한 에어로다이내믹스 패키지는 카본 파이버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윙, 그리고 디퓨저 등으로 구성된다.
그 밖에도 ‘캔-암 에디션’은 아케보노(Akebono)가 개발한 강화 브레이크 시스템, 블랙 새틴 경량 레이싱 단조 휠, 피렐리 레이싱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고, 콕핏에 두 개의 레이스 시트를 놓고 6점식 헤네스와 풀 레이스 사양 롤 케이지를 설치했다. 유니크한 스티어링 휠은 루이스 해밀턴의 F1 머신에 사용되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