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장비를 보완하고 고급감을 격상시킨 ‘프리랜더’ 신형 모델을 23일 공개했다. 이것은 출시 5년이 지난 ‘프리랜더’에게 찾아온 두 번째 부분변경이다.
‘프리랜더’는 2010년에 그릴과 테일게이트 등에서 소소한 변경을 받았었다. 이번에는 그보다 좀 더 규모가 크다. 익스테리어에서 디테일하게 디자인을 고치고 새로운 인테리어를 가졌으며, 장비 리스트도 늘렸다.
제논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구조의 헤드라이트가 테일라이트와 함께 최신 LED 기술을 적용 받았다. 브라이트 크롬 트림을 그릴과 안개등 베젤에 사용했고 바디컬러 세 종류도 신설했다. ‘XS’ 트림에서는 올-뉴 17인치 단조 휠을 가질 수 있다.
인테리어에 새로운 센터콘솔이 놓였다. 네모 반듯한 에어컨 벤트 사이에 디스플레이가 놓인 센터콘솔의 윗부분은 그대로지만, 그 아래에서는 번잡하게 널려있던 버튼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었고 핸드 브레이크 레버가 제거되었다. 터레인 리스폰스 다이얼은 이제 기어레버 뒤에 버튼 타입으로 재배치되었고, 그 뒤에 번들거리는 전자식 핸드 브레이크 레버가 놓였다.
이와 더불어 ‘프리랜더’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프리미엄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 키레스 스타트와 후방 카메라가 새롭게 장비되었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신형 ‘프리랜더’는 영국에서 1,000파운드(약 180만원) 상승한 2만 3,700파운드(약 4천 250만원)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