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설명이 잘 될런진 모르겠지만
저희아파트 주차장입니다 (지상주차장)
흰 네모칸들이 주차장이구요 주차장 사이에는 차량이 3대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T자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근데 보통 퇴근시간 이후에 집에 오면 네모주차칸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보통 제 차처럼 앞뒤 간격두고 주차칸 사이에
넓진한 여유공간(?) 에 어느때처럼 주차를 시켰었더랬죠..
그런데 오늘 아침에 차를 타려고 아파트에서 내려와서 차를 확인했는데 운전석쪽 앞타이어 윗부분 판 부분부터해서
헤드라이트 있는 쪽 까지 엄청난 스크레치가.... 나있는 겁니다 ㅠㅠ (한 10cm직경 타원형으로 움푹 패여있기도 하네요)
근데 빨간색(어두운빨간색) 칠 자국이 묻어있는 걸 보았고.... 마침 상대방차라고 의심되는 주차장 칸에만 이미 그 차는 떠나고 없는 겁니다..
그래서 경비아저씨께 여쭤보니 차량두대가 오늘 아침일찍 뺏다는 기록이 있다는 군요..
저희아파트단지내에서 붉은 색상의 차는 흔치 않은 편이어서 조사해보니 저희 동에는 2대가 있더군요..
그래서 혹시몰라 '그전날 저녁에 옆동에서 자리가없어 저희동에 주차를 시켜놨나? ' 라는 생각이 들어 옆동까지 다 찾아다녔는데 총 4대의 붉은색 차량이 나왔네요...
아파트주차장쪽에는 CCTV 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확실한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상태입니다..
어차피 차는 오래되었으니 그냥 블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라 생각하고 쿨하게 넘기는게 현명할지..
아니면 끈덕지게 파고들어서 범인(?) 에게 보상은 아니더라고 사과만 요구할지..
그 양심없는 상대방 차주분이 정말 원망스럽지만 같은 아파트단지내에서 얼굴 붉히는건 과연 좋은일인지...
심각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