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S’를 시사한다고 여겨지는 이 컨셉트 카의 이름은 ‘LF-CC’. CT 200h의 컨셉트 카 시절 이름 ‘LF-Ch’에서 쿠페(Coupe)의 머릿글자를 새롭게 조합했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출품되었던 컨셉트 카 ‘LF-LC’와도 유사하다.
명확한 스타일을 가진 ‘LF-CC’는 결코 낯설지 않은 프론트 엔드에서 L-피네스 디자인 언어의 진화판인 대담한 스핀들 그릴을 중앙에 놓고, 그 좌우에 렉서스의 엠블럼을 닮은 부메랑 모양의 LED 라이트를 그려 넣었다. B필러를 지나자마자 뚝 떨어지는 루프 라인을 계속해서 따라가다 보면 프론트 엔드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리어 엔드가 펼쳐진다. 어렴풋이 어큐라의 ‘TSX’를 떠올리게 하는 생김새다.
‘LF-CC’는 신개발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해 뒷바퀴를 굴린다. 렉서스의 럭셔리 차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기술 선도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배기량 2.5리터 앳킨슨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해 200마력 가량의 출력을 발휘하면서 km 당 100g 이하의 탄소배출을 실현,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