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마력을 품은 ‘포르쉐 카이엔 터보 S’가 2억원에 가까운 태그를 달고 시장에 출시된다.
포르쉐 SUV의 새로운 플래그십 ‘카이엔 터보 S’는 4.8리터 V8 엔진에서 기존 ‘카이엔 터보’보다 50마력 강력한 550ps(543hp) 출력을 발휘한다. 토크도 상승했다. 71.4kg-m(700Nm)에서 76.5kg-m(750Nm)로.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이게 아닐까? 엔진 파워는 격상되었지만 환경성은 여전히 ‘터보’와 동일하다. ‘카이엔 터보 S’의 통합 연비는 약 8.7km/L, CO2 배출량은 km 당 270g이다.
물론 가속성능에는 변화가 있다. ‘카이엔 터보 S’는 이전 플래그십 모델의 0-100km/h 제로백을 0.2초 단축한 4.5초에 소화한다. 최고속도는 283km/h로, 5km/h 상승했다.
이렇게 상승한 파워는 걸출한 주행성능과 매치를 이룬다.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PDCC 시스템이 코너링에서 롤 현상을 억제해 민첩성을 향상시키고, 토크 벡터링 플러스 시스템이 양 뒷바퀴의 토크를 능동적으로 배분하며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리어 디퍼렌셜 락과 함께 마찰력 증가를 유도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적으로 갖추는 ‘카이엔 터보 S’는 고광택 블랙 트림과 911 스타일의 21인치 합금 휠로 기존 카이엔 모델과 구분되며, 실내에는 카본 트림과 투톤 가죽 내장재를 적용한다. ‘카이엔 터보 S’는 영국시장을 기준으로 2013년 초에 10만 7,460파운드(약 1억 9,200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