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월부터 영국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그랜드 비타라’는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장비 구성에도 약간 손을 봤다. 외관에서 이루어진 디자인적 변화는 전면부에 국한된다. 안개등 주변부와 흡기부가 리디자인된 새 범퍼와 함께 그릴이 새로워지면서 이전까지 다소 밋밋한 느낌이었던 전면부가 훨씬 인상적이 되었다.
5도어 모델에는 추가적으로 헤드램프 안쪽에 검정 플라스틱 악센트가 들어간다. 17인치와 18인치 휠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또한 실내에는 새로운 시트가 배치되었으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16인치 스페어 휠과 타이어가 기본사양으로 갖춰졌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그랜드 비타라’에는 1.6리터 가솔린과 2.4리터 가솔린, 그리고 1.9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번 마이너체인지를 통해 이 중 1.6 디젤 엔진의 연비가 41.5mpg(약 17.6km/L)에서 42.8mpg(약 18.2km/L)로 개선되었고 CO2 배출량이 179g/km에서 174g/km로 소폭 개선되었다.
3도어 모델의 전장이 170mm, 5도어 모델의 전장이 200mm 연장된 2013년형 ‘그랜드 비타라’는 SZ3 3도어 1.6 모델 기준 1만 5,995파운드(약 2,800만원)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