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코’라는 이름이 폭스바겐에서 처음 등장한 건 1974년. 그로부터 현행에 이르기까지 3세대로 진화되어오며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폭스바겐의 스포티 아이콘 ‘시로코’는 1세대와 2세대를 통틀어 79만 5,650대가 판매되었으며, 이후 2008년에 등장한 3세대 현행이 5년 사이에 20만 4,350대 이상 판매되었다.
그리고 1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 출시를 폭스바겐이 결정했으니, 그 이름은 ‘시로코 밀리언(Scirocco Million)’이다.
‘시로코 밀리언’은 독점적인 딥 블랙(Deep Black) 메탈릭을 입고 본네트 위로 굵은 스트라이프 무늬를 가로 질러 평범한 차량이 아님을 어렵지 않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드 미러에는 갈바닉 그레이(Galvanic Grey) 컬러를 입히고 18인치 ‘인터라고스(Interlagos)’ 합금 휠을 장착했고, 그 주변으로 R-라인에서 가져온 공격적인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를 둘렀다.
인테리어에는 오렌지 스티칭이 들어간 검정 가죽 마감재를 사용했다. 천장은 검정 라이너로 마감,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을 장착하고 핸드브레이크와 기어레버에 가죽을 씌웠다. 그리고 도어 스커프에 ‘Million’ 레터링을 새기는 것으로 스페셜한 터치를 마무리 지었다.
‘시로코 밀리언’에 탑재되는 엔진은 세 가지 가솔린과 두 가지 디젤 총 5가지이며 이 모든 엔진에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 DSG를 연결시킬 수 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 시로코 ‘시로코 밀리언’은 독일과 중국시장에서만 판매된다. 독일 기준 판매가격은 2만 7,325유로(약 3,900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