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세그먼트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다고 자신있게 소개하는 올-뉴 신형 ‘S 65 AMG’를 8일 공개했다.
6.0 V12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S 65 AMG’는 출력으로 630ps(621hp), 최대토크로 102kg-m(1,000Nm)를 내는 슈퍼 세단이다. 비록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억제되지만, 5.25미터 전장을 가진 이 풀 사이즈 세단은 정지상태에서 4.3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여느 스포츠 카보다 우수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선대 ‘S 65 AMG’가 사용하던 5단 자동변속기는 이번에 “AMG 스피드시프트 플러스 7G-트로닉”이라 불리는 7단 자동변속기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이 트랜스미션은 ‘Controlled Efficiency’ 외에 ‘Sport’와 ‘Manual’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만약 경제성에 우선하는 ‘C’를 선택할 경우 ECO 스타트/스톱 기능이 활성화 된다.
이번 올-뉴 모델에 메르세데스는 중량을 억제하기 위한 몇 가지 솔루션을 사용했는데, 그 일환으로 카본 파이버 본네트, 리튬-이온 배터리, 경량 20인치 합금 휠을 도입했다. 시동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한 것만으로 20kg을 절감했다. 선택사양으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할 수도 있다.
아울러 신형 ‘S 65 AMG’에는 매직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함께 언더스티어를 감소시키는 ESP 다이내믹 코너링 어시스트 시스템이 기본 장비된다. 2014년형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S 65 AMG’는 독일에서 23만 2,050유로(약 3억 3,000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