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수상 경력의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러쉬’를 통해 니키 라우다와 제임스 헌트 두 라이벌의 박진감 넘치는 실제 스토리가 세계 각국에 상영되었다. 같은 해, 니키 라우다의 과거 F1 팀이었던 페라리는 그를 위한 특별한 V8 슈퍼카를 제작했다.
F1의 살아 있는 전설 니키 라우다를 위한 ‘458 이탈리아’는 페라리의 황금기인 1970년대 중반을 회상하는 리버리가 특징이다.
미드쉽 V8 슈퍼카의 붉은 바디는 이탈리아 국기처럼 초록, 하양, 빨강 세 색깔이 가지런히 뻗은 흰색 지붕을 가졌다. 사이드 스커트에도 흰 칠이 되었다. 그 양쪽 림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금색으로 처리되었다. 실내에도 이탈리아 국기 모티브가 시트와 센터 터널에 되풀이되었으며 강렬한 붉은색 박음질이 대쉬보드, 인스트루먼트 패널, 스티어링 휠에 적용되었다.
1970년대 중반, 당시 페라리는 컨스트럭터즈 타이틀 세 차례와 드라이버즈 타이틀 두 차례를 들었다. 그 중심에는 오스트리아인 드라이버 라우다가 있었다. 올해로 64살인 라우다는 메르세데스 AMG F1 팀의 비상임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