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S 63 AMG 쿠페’를 선보였다. 쿠페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던 선대 S-클래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직속 선임자는 CL 63 AMG가 된다. 4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뉴욕 오토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S 63 AMG 쿠페’에는 S 63 AMG 세단에 올라가는 배기량 5.5리터의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7단 “스피드시프트” 자동변속기를 결합, 585ps(577hp) 출력과 91.8kg-m(900Nm) 토크를 뒷바퀴로 보낸다. 하지만 “4매틱” AWD 시스템을 선택해 네 바퀴로 동력을 보낼 수도 있다. CL 63 AMG보다 41ps 강력한 출력과 10.2kg-m 강력한 토크, 그리고 65kg 적은 체중이 우수한 주행 퍼포먼스로 연결되는데, 차체의 앞부분과 전체 외장 패널을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5kg 차이로 2톤이 안 되는 체중 1,995kg을 완성했다. 후륜 구동에서 ‘S 63 AMG 쿠페’는 0-100km/h 가속을 4.3초 만에 주파한다. AWD 모델에서는 3.9초까지 단축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며, 후륜 구동 모델이 상대적으로 좋은 리터 당 9.9km의 연비를 나타낸다. ‘S 63 AMG 쿠페’의 소음기에는 오토매틱 “logic-controlled” 배기 플랩이 달려있다. 트랜스미션이 ‘Controlled Efficiency’ 모드일 때 이 플랩은 닫혀 사운드가 절제되며 ‘Sport’나 ‘Manual’ 모드에서는 플랩을 열고 야수성을 폭발시킨다. 그리고 모터사이클처럼 코너 정방향으로 차체를 기울려 승객실의 안락함을 상시 유지하는 “커브 틸팅” 기능도 달린다. ‘S 63 AMG 쿠페’의 판매가격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