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의 리콜 처리 방식에 다수 소비자들 반발, 이유는?

연애상담 작성일 14.04.22 2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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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13:06:19 곽준혁기자 jh1718@kbench.com

최근 르노삼성 SM5의 시동 꺼짐에 관한 리콜 처리 방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21일), 국토부는 엔진 배선 연결 커넥터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 커넥터를 제거하는 대신, 점화 코일 배선과 엔진의 배선을 직접 연결하면 해결될 수 있다는 르노삼성 측의 리콜 시 조치 방법을 밝혔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다수의 소비자들은 커넥터 대신 전기 테이프로 테이핑하는 조치 방식이 안전할 수 있느냐, 불량 커넥터를 개선품으로 나온 하네스 커넥터로 교환하는 것이 맞는 조치가 아니냐는 내용으로 국토부와 르노삼성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처음 밝힌 한 매체서는 SM5 리콜에 드는 공임비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 르노삼성이 이런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보도한바 있다. 직접 연결 시엔 공임 비용이 8~9만 원인데, 하네스 커넥터로 교환 받으려면 약 70만 원의 비용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리콜 규모가 16만 1,700 대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략 1,131억 원이 필요하게 된다. 앞선 직접 연결 조치 대비 약 7.8배의 비용이 더 나간다.

르노삼성 측은 배선끼리 직접 연결해도 엔진의 발열과 방수, 제어 문제 등 충분히 대응돼 있어 아무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토부는 르노삼성 측의 이번 조치 방식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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