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이제 한달 조금 지난 신입사원입니다.
영업직이라 운전은 필수이다 보니 면허 취득한지 5년만에 부랴부랴 배우기 시작해서
이제 어느정도는 무리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막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여유를 조금 즐기는 수준?? 문제는 같이 팀으로 움직이는 상사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운전할때 진짜 옆에서 시어머니가 따로 없습니다. 앞차와 간격 유지해라. 왜이리 빨리 달리냐?
왜이리 천천히 달리냐? 브레이크좀 스무스하게 밟아라 그리고 한번씩 옆에서 한숨 쉬면서
진짜 처음에는 가르쳐주는거니 열심히 경청해서 배워야지 했는데 이제는 진저리가 날 지경입니다.
차에 장착된 네비게이션이 완전 구식이라 핸드폰 네비로 운전해서 가는데 지방업체로 장거리 출장갈때마다
자기가 알고있는 코스대로 안가면 옆에서 진짜 엄청 뭐라고 합니다. 고작 3~5번 간게 다인데 넌 아직도
길도 못외웠냐고 왜 그리로 가냐고 아..진짜 왜그러냐? 오늘도 자기가 알고 있는길로 안갔다고 옆에서
한숨쉬고 엄청뭐라고 해서 대든건아니고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2시간넘게 입 봉인했습니다. 결국엔 갔다가
복귀하는 길에 거의 다와서 그냥 답답하다면서 지가 운전하더군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전에 지금 상사랑 일했던 사람들 트러블 많아서 관둔사람 꽤 된다고 하던데.. 원래 다들 이렇게 하나요?
그리고 제가 길치인건지 너무 네비에만 의존해서 그런건지 장거리 가는길 쉽게 잘 안외워지는데 팁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