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 쿠페에 트윈터보 V12 엔진을 올렸다.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이 엔진을 가지는 S-클래스 쿠페는 ‘S 65 AMG’라 불린다.
충분히 강력한 S 500이나 먼저 데뷔한 AMG 모델 ‘S 63 AMG’보다도 강력한 이 고성능 풀 사이즈 쿠페는 최고출력으로 630ps(621hp)를 발휘, 102kg-m(1,000Nm)를 피크토크로 터뜨린다. 쿼드 배기 파이프와 번쩍이는 멀티 스포크 20인치 휠이 이 차에 감춰진 6.0 V12 트윈터보 엔진의 강력한 힘을 암시한다. 실제 가속력은 0-100km/h 제로백을 포르쉐 911 카레라 S와 같은 불과 4.1초에 주파하고, 전자적으로 통제돼 최고속도로는 안타깝게도 250km/h 밖에 내지 못한다. 폭발적인 파워로 스포츠 카를 웃도는 스피드를 내면서도 뛰어난 쾌적성을 보장한다. 신형 ‘S 65 AMG’에는 최신형 S-클래스와 S-클래스 쿠페와 마찬가지로 전방 도로의 상태를 스캔해 캐빈의 쏠림 현상을 억제하는 ‘액티브 바디 컨트롤(ABC)’, 그리고 ‘매직 바디 컨트롤’ 기능이 달린다. 아울러 배터리는 20kg 가벼운 리튬-이온 제품으로 교체되었고, 20인치 휠에 285/35 리어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그리고 세라믹 고성능 합금 브레이크 시스템이 옵션으로 달리는데, 20% 가벼운 이 브레이크는 낮은 스프링하중량으로 주행 역동성 뿐 아니라 승차감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S 65 AMG 쿠페’는 유럽시장에서 24만 4,009.50유로(약 3억 3,900만원)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