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제 꿈의 바이크 BMW의 K1600 GTL 입니다)
우리나라만큼 오토바이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나라가 있을까 싶습니다.
오토바이에 대해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위험하다 그러고
특히 고속도로 통행에 대해선 10명중 8명은 반대합니다.
물론 여기 짱공유에서도 대부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토바이가 분명 4륜 자동차에 비해서 위험한 것은 맞습니다.
자칫 사고가 잘못나면 목숨이 왔다갔다 하고 막말로 병1신이 될 수도 있지요.
4륜차와 비교하여 운전자가 위험한 것이라는것에는 저도 반박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통행은 이 위험하다는 걸 이유로 금지시키는것은 논리적인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통행....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말레이시아와 아프리카의 한 나라 총 3나라를 제외하고
전 세계 어디에 가도 고속도로에 오토바이가 통행이 가능합니다.
OECD 가입국중엔 고속도로 통행금지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게다가 다른나라에서는 바이크의 고속도로 통행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고속도로가 일반 공도보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하다는 기준은? 사고가 났을시 사망율은 높을지언정 사고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사고율이 공도에서의 50분의 1, 혹은 그 이하의 수준이지요. 대부분의 사고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국도에서 발생합니다.
고속도로에서 난 오토바이 사고는 극단적으로 100% 운전자가 치명상 / 중상을 입는다 치더라도
전체 통계를 따지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또 이렇게 반박합니다.
공도에서 오토바이 운전하는걸 보면 고속도로에 올라올 경우에 칼치기/난폭운전/껴들기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일반 국도에서 개념없이 운전하는 오토바이들.... 대부분은 125cc 미만이고 (실제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오토바이의 90%이상은 125cc 미만입니다) 1~2분이 아쉬운 배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무면허/무등록으로 타고 다니는 젊은 친구들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 바이크가 통행가능했었습니다.
1992년에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통행금지로 되었는데
다른나라의 사례를 봐도 이륜차 통행으로 인해 사고가 급증했거나 자동차의 안전한 소통에 방해됐다는 통계나 분석이 전혀 없고, 우라나라에서 통행이 금지된 92년 이후에도 특별히 교통사고 건수가 줄었다는 자료도 없습니다.
이 조항은 전체 이륜차 운잔자의 권리를 일률적으로 제한한다고 볼수 있지요
만약 안전 등의 문제로 전체를 개방할 수 없다면 650cc 이상의 대배기량 이륜차만이라도 우선 통행을 허가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안전이 입증되면 자격을 갖춘 이륜차에 한해 통행을 허가하면 되지요
이와 비슷하게 대부분 나라에서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은 250cc이상 혹은 400cc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동호회나 모임에서의 철칙은 교통법규 준수 / 면허必 / 등록必 / 안전운행입니다.
간혹 시가지를 벗어난 한적한 국도에서 규정속도 이상의 빠른속도로 운행하는 라이더들이 있지만 이건 자동차도 마찬가지지요...
실제로 오토바이를 정말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헬멧은 물론이고 자켓, 장갑, 각종 보호대, 신발 등 철저하게 보호장구 착용하고, 차와 사람들이 많은 시가지에서는 대부분 교통법규 철저히 지키면서 운행합니다.
각 지역 어느 바이크 동호회를 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헬멧이외의 몇몇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시키고 고배기량의 번호판 등록한 바이크만 통행가능하게 한다면 어떨까 싶네요.
짱공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