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형님들~
저번에 사고처리 조언글 관련해서 글을 한개 올렸었는데요..
일단, 처리는 피해자 과실100%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처리 되었어요.
댓글중 보험관련업 하시는 한분이 지적하신게 무조건 큰소리내며 우기는 갑질은 안좋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같은 경우는 큰소리 내고 할것도 없이, 블랙박스 보여드리니 바로 100% 과실 인정하신 케이스라.. 갑질이고 뭐고 할 일이 없었어요.
블박 안다신 형님들 어서 다세요!
각설하고요, 사고 이후에 서울 성수 렉서스센터 입고하여 범퍼교환, 휀다 도색, 오른쪽 라이트 교환으로 견적 받아서
보름정도 지나고, 어제 차를 받았어요.
펄들어간 색이라 도색이 쉽지 않았을것인데, 티 하나도 안나게 잘 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이제 가려는데..
그런데.. 네비게이션 트레이(네비 앞에 칸막이? 형식으로 안쓸때는 덮어지는것), 사진참고해주세요.
트레이가 제가 네비를 안씀에도 불구하고 열려있더라구요.
별 생각 없이 작업중에 잘못눌러서 열려있나보구나 하고 닫힘버튼 눌러서 닫으려는데 이게 안닫힘.
(미국식 네비라 안쓰긴 하지만, 트레이는 항상 정상작동 했었음)
그래서 어드바이저 불러서 작업중에 뭐 잘못 만지신것 같다. 멀쩡하던 트레이가 고장이 났다. 라고 하여 다시 입고시킨후
대기실에서 약 30여분 기다리니 와서 하는 말,
"고객님, 저희가 입고시에 찍어두었던 사진 살펴보니 처음 입고시에는 트레이가 닫혀있던 상태이던걸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자부품이다보니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부분입니다. (중략) 따라서 저희 센터에서는 수리시에 비용을 부담할수 없습니다."
하.. 본인 입으로 입고당시 사진 확인했을때도 트레이가 닫혀있던걸 확인 하고서도, 출고후 차량 확인시에 트레이가 열려있었고, 보름만에 찾은 차는 트레이가 고장이 나있는 상태, 그런데 전자부품이기 때문에 비용처리시엔 내 과실이다?
그렇게 한참 따지다가, 렉서스가 어디 흉기차도 아니고 무조건 고객과실이라 하니, 성수센터에서는 답이없다 생각하여
그냥 트레이만 닫아놓고 차를 달라고 했어요.
그러고 정비기사가 몇분 끙끙대다 억지로 힘으로 트레이를 닫았고, 이후에 집에 왔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시한번 차를 보는데.. 또 문제는..
미처 어드바이저 태도에 대한 화가 가라앉기도 전에, 차 문제가 또 발견되었어요.
차량 탑(컨버터블) 오픈 불능, 차량 내부 트렁크버튼 불능..
네. 이것도 만약 사고 충격으로 문제가 생겼다면 초기 입고시부터 문제삼았고 수리받았을 부분이에요.
그런데, 사고 직후 집에 돌아와 탑이 정상작동하는걸 확인하고 그후에 차를 성수서비스센터로 입고시켰고,
심지어는 내부 트렁크 버튼은, 입고시킨 '직후' 비온다는 예보때문에
내부 트렁크버튼을 눌러서, 트렁크에 있던 우산을 꺼내갔어요.
그뒤에, 차 출고후 문제발견..
이글 보시는 형님들도 네비 트레이부터 트렁크 버튼까지 일련의 문제가 제 과실이라고 보십니까?
금요일 퇴근시간에 걸리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늦다보니 서비스센터도 끝났기때문에 오늘 아침에 바로 전화를 했어요.
어제 그 담당 어드바이저 전화로 연결되고, 트렁크버튼 문제와 탑 개폐불능 문제가 또 발견되었다. 얘기하니
이번엔 초장부터 "저희 작업하고는 상관없는 부분입니다."
아... 딥빡.... 하...
더 얘기해봐야 어제하고 똑같은 이야기 연장될것 같고, 그냥 점심시간 이후에 가겠다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후...
잠시후에 센터 가서 일처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차 이후에 렉서스는 다시는 안타야겠다는 이유가 한가지 더 생겼어요.
고맙네요 참. 후.. ㅡ.ㅡ
귀찮으신 형님들을 위해 요약
1. 사고가 남. 사고부위 이외에 차량 이상무 확인후 차 입고.
2. 차 출고됨. 작업 잘됨. 근데 이상이 없던 부분들(3군데)에서 문제발생.
3. 클레임 거니, 렉서스 성수센터 직원의 고객과실 스킬 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