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전거를 쳤습니다. 우회전을 하기위해 깜빡이를 킨상태로 차가막혀있길래 대기하고 있다가, 왼쪽에 마음좋으신 아주머니가 저보고 들어가라고 손짓하길래 인사 꾸벅하고 들어가는 찰라에 갑자기 앞으로 자전거가 들어왔습니다. 5초정도전에 좌우를 살피긴했지만 진짜 순식간에 나타나더군요. 급히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툭...하고 친거 같더라고요. 얼른 내려서 죄송하다고 사과 할려는데, 그냥 휭하고 올라가더군요....일단 급하게 달려가서 그분을 붙잡아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회전하는 차에 왜 굳이 앞으로 달리셨는지 물어봤길래 뒤로 돌아가면 힘들것 같아서라는 이유를 말하시더라고요.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니깐 안괜찮치만 그냥 가라고 하더라고요....일단 죄송하다고 다시한번 꾸벅 인사하고 다시 차에 올라타서 갈길을 갔습니다.

거래처에 그 얘기를 했더니, 뺑소니범으로 몰릴수 있다고 신고부터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보험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보험사에서는 보험처리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제가 그분 연락처나 이름도 모른다는겁니다.... 

여기서 질문하겠습니다. 혹시나 저쪽이 신고하면 뺑소니범으로 몰릴수 있나요? 그리고 사고비율은 어느정도 될까요?

오늘 하루종일 일이 안잡히고 속만 상했네요.

다음부터는 좀더 주위를 잘 둘러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