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와의 작별.. 새로운 차와의 만남

유치원때모델 작성일 16.07.12 1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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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른 사람의 품으로 가버린.. 제 생에 첫차였던 2002년식 중고 레조입니다. (외국인분이 타신다고하더라구요)

 

첫아이 돌잔치때 자차가 없어서 답례품을 택시트렁크에 담아서 돌잔치 예약장소로갔는데 꺼내는동안 택시아저씨가

 

빨리꺼내라고 윽박지르셔서 답례품 포장해놓은거 꺼내다가 떨어트리고 넘어지고 애기는 울고 와이프는 어쩔줄 몰라하고..

 

서러워서 27살에 바로 면허따고 차도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싸고 디자인 괜찮아 보이길레 200만원에 냅다 가져와서

 

100만원넘게 수리비들여가며 고쳐탔던녀석이네요. 어릴적에 오토바이사고가있어서 트라우마때문에 운전못했는데

 

얼마나 서러웠던지 처음에 차 시동켜고 악셀밟던 순간에 긴장되던건 둘째치고 그 택시아저씨 생각하며 면허땃네요...

 

옛날 가스차인데도 겨울에 시동안걸린적없고 큰사고없이 저희 가족의 발이 되어주었던 녀석입니다.

 

연식이 연식이다보니 브레이크도 좀 밀리는 경향도있고 엔진 체크등도 간혹 들어와서 가족과 장거리를 타기엔 무리가

 

있다판단되어서(라고쓰고 새차가 사고싶었다라 읽습니다) 3년동안 정말 잘 탔네요... 3년동안 3만키로 못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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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서 생에 첫 새차를 계약하고 약 두달여만에 제 첫새차를 만나봅니다. 인수받는날이었는데 비가 많이왔어요.

 

그래도 꼼꼼하게 보려 노력했는데 그냥 마냥 이쁘더라구요... 흐흐흐... 돈은 여유가없어서 가장 아랫트림 디럭스모델샀어요

 

상큼한 오이냄새가 풍겨오는데 어휴... 새차냄새마저도 좋더군요 ^^;; 나중엔 머리아프긴 했지만...ㅋㅋ

 

딱 7월1일에 인수받고 7월8일까지 임판으로 타보고 이상없다 판단되어서 자동차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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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에서 대행해주는곳가서 부탁해서 번호판 달자마자 찍은겁니다 ^^; 화이트 성애자라 화이트 선택했다가

 

노후차 세제지원 이야기듣고 화이트 출고 이틀전에 블루로 변경하고 노후차되기만을 기다렸는데 경유차만...털썩...

 

뉴스뜬 6월28일날 제 차량이 완성됐다고 결제하면된다고 연락오더라구요... 냅다 결제하고 받았네요 ㅎㅎ

 

빠르면 빠르고 많으면 많다는 31세에 첫 새차를 자차로 가지게 되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아직 고사는 못지냈으나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니 친절하게 답변해주신분이 정해주신 날짜에 지내려고 기다리고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짱공에 먼저 인증했어야했는데 네이뇬 카페에 출고인증부터했네요 ㅎㅎ

 

사고보니 할인을 더 많이 받을수있는 방법이 참많은데 모르고 산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 그래도 잘타면 된거니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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