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안에 화제인 "스팅어 3.3" 후륜구동 모델을 시승해보았습니다.
시승은 그리 어렵지 않게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시승센터를 통해서 진행을 했으며,
좋은 시승직원분을 만난 덕인지 이리저리 차량을 몰아보고 디테일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느낌점을 말씀드리자면
장점
- 핸들링
기존에 느꼈던 현대/기아의 그지같은 핸들링은 없다.
R-MDPS가 들어가서 인지 기존의 현대/기아 핸들링이랑 다르게 묵직하고 응답성이 좋습니다.
- 서스펜션 및 운동성능
이 부분역시 "스포츠 모드" 로 변환하여 운행하면 좀 더 민감하고 딱딱한 서스펜션의 움직임과
엔진 반응 속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확실히 서스펜션은 BMW에서온 알버트 비어만이 다듬어서 인지 모 르겠지만 후륜스포츠카 였던 젠쿱보다 좋았습니다.
AWD 모델이 들어간 스팅어는 타보지 못했습니다만 후륜으로 타는게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 브렘보 브레이크/ 미쉐린 PS4 타이어
역시 브렘보 입니다. 차는 모름지기 가는거와 서는게 기본인데 그 부분을 충분히 하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 타이밍과 구간에 정확히 멈춥니다. 타이어도 한몫을 합니다. 무려 미쉐린 PS4가 들어가있습니다.
다만 브렘보의 소음나는 부분은 따로 기아에서 처리를 한것인지 브레이크 소음이 없었습니다.
아마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세팅한듯합니다.
단점
- 아직 마감 부분은 미완성인듯합니다. 외관은 확실히 잘만들었는데 실내도 나쁘지않습니다만
마무리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이정도 프리미엄 라인이면.. 제발 윈도우 상/하 원터치 4짝 다 넣어주세요.
(운전석 조수석만 상/하 원터치 입니다.)
거주성 공간
- 사실 국내 소비자들한테는 실내 크기가 중요합니다. 저 역시 실내의 거주성을 중요시 합니다만
제가 느낀 스팅어의 실내 사이즈는 소나타를 기준으로 약간 작습니다. 무릎공간은 괜찮습니다만
머리 부분은 쿠페 형태라 낮습니다. 즉 키가 180cm 되시면 머리가 천장에 닿으실 듯합니다.
총평
- 현재 벤츠의 신형 C클래스와 현대의 맥스크루즈를 운행중에 있습니다.
오늘 시승해보고 기아의 발전속도에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C클래스를 팔고 스팅어 3.3 을 살까? 하는 고민이 들 정도로요 그만큼 잘 만들어진 차 입니다.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현대의 G70 역시 기대가 되네요.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