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부랴부랴 출근한다고
딸 옆에 태우고 안전띠를 느슨하게 매줬는데
사고가 났네요.. 급브레이크 밟는다고 딸 신경을
못써서 머리를 쿵 하고 박았습니다ㅠ
내려서 딸 안고 달래면서 아주머니는 괜찮으세요? 했더니
사거리에서 사고가 났는데 아줌마가 내리시더니 대뜸
애도있으면서 뭘 그리 급히가냐고 하더라구요-_-
제차 보니까 크게 손상된건 아닌거같아 블박 믿고
사진도 안찍고 연락처만 주면서 서로 잘못있으니 각자
알아서 처리하시죠 하고 자리를 떠났는데
출근해서 전화드렸죠..
그 아줌마가 블박 보니 난 잘못없다 그쪽이 빨리달려서 사고난거다
남편한테 물어보고 연락주겠다 하길래 그럼 보험처리하자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블박확인해봤더니 먹통 되있네요..
기분 팍 상해서 보험접수하고 통화하니까
저는 중앙선있는 주행도로라 골목에서 나온 아줌마가 과실이 크다
7대3정도 나올거같다 어찌할까요? 하길래 집에가서 딸 상태보고
판단하겠다 기다려달라 하고 일 한참 하고 있는데
아줌마 남편이 여자들은 그런거 잘 몰라서 이해해달라
각자처리하자길래 기다리라고 대답 후 통화 종료했습니다
그뒤로 보험담당자도 사고접수하고 수리 맡기고하면 번거롭고
보험료 인상도 될거같다 사람만 괜찮음 각자 처리하시는게 어떠냐고
의견을 내더라구요..
일단 딸은 멀쩡합니다 집에와서 신나게 뛰어놀아요 다행히! 휴
어떤방법이 제일 현명할까요?
1.각자 처리(많이 손상되진 않음)
2.차량입고시키고 보험처리
3.지인들은 딸 저 다 진단서끊고 병원 누워라 괘씸하지않냐!
라고들하는데 사실 귀찮기도하고 대충타고다닐까 싶기도 한데
그아줌마 말하는게 아직도 성질나서.. 고견좀 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