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2.0T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두발 모델 오늘 출고 했습니당~^0^

와이프 차로 셀토스 계약했는데 이런저런 옵션 넣으니 3천을 우습게 넘기는 밑힌 가격 때문에 고민하다가

계약 취소해 버리고 싼타페로 왔네요

익스클루시브에 모든 옵션 다 넣었더니 셀토스 풀옵이랑 옵션 비슷해지고 거기다 파썬 추가하니 가격 차이는 350만원 정도라 진짜 싼타페는 패키지 구성이 정말 알차고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덴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 차 받고 30키로 정도 탔는데 완전 충격!!!

와이프 차라서 시승도 안 해보고 걍 와이프가 맘에 드는 모델로 뽑았습니다

현대차는 20대 때 YF쏘나타 타본 게 마지막이라 그 당시 현대 특유의 헐렁함이나 정교하지 못 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몰아보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옆에 있는 아식이가 2016년도에 뽑은 제 차인데 3천~4천만원대 차가 어떤 면에선 아식이 보다 낫습니다ㅠㅜ

가솔린 모델이니 조용한 건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방음 수준이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 않게 엄청나게 조용하고

SUV라 승차감이 조금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댐퍼의 진동폭이 커서 그런지 방지턱 넘을 때 아식이 보다

더 부드러워 패밀리카로는 더할나위가 없네요

실내는 뭐 운동장이고 고속안정성도 예전에 현대차 100정도 밟으면 이륙하려던 때가 있었는데 싼타페는 묵직하니

독일차와 크게 다르지 않고 외관은 화려하고 디테일한 부분이 잘 디자인 되어 아식이보다 예쁩니다ㅠㅠ

내부 소재도 15만원짜리 인테리어 셀렉션인가 추가 했을뿐인데 딱딱한 쌩플라스틱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곳곳에 가죽으로 잘 감싸 고급감이 대단합니다

정말 3천만원대 차량이라곤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요새 현대차 차 진짜 괜찮게 만드네요

앞으로 주말엔 와이프한테 싼타페 뺏어서 이 것만 타고 다닐 듯해요

캠핑과 차박도 도전해보고 싶고 가서 파썬으로 별 구경도 아이와 함께 하고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듭니다

지금까지 5대 정도 차 바꿨는데 어떤 차를 사도 무덤덤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차 사고 이렇게 설레어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하네요

싼타페 타고 추억도 많이 만들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폐차할 때까지 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