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쉐 마칸 수리비용 청구에 관한 질문입니다.

비콤씨 작성일 21.07.19 15:05:43 수정일 21.07.19 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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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량은 15년식 포르쉐 마칸 터보입니다.

 

몇달전 국토부에서 폴쉐 마칸 연료펌프 리콜 해당차량이라는 안내를 받고 포르쉐 서비스센터에 예약 후 일주일 전, 차를 입고시켰습니다.

연료펌프 수리 차 정비를 실시 했는데, 냉각수 통에 균열이 있어서 교체를 해야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여태껏 냉각수 경고등도 뜬적도 없고 작년에 냉각수 보충을 하고 워셔액 보충때 한번씩 냉각수를 봐도 누수현상은 없었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나중에 문제 발생시 입고절차가 귀찮아서 18만원에 냉각수 통을 교체 했습니다.

 

4일전에 차량을 다시 받았고 짧은 시내 주행중 문제 없다가 토요일 대구 부산 고속도로에서 20여분 남짓 달리고 있는데 냉각수 부족과 함께 엔진과열 경고등이 뜨더군요. 서둘러 갓길에 주차하고 냉각수 통을 살펴보니 냉각수가 1도 없이 모조리 새버렸습니다.

밤 9시가 넘은 어두운 고속도로의 갓길주차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급한데로 생수로 냉각수 보충 후 달려봤지만 1분도 안되서 같은 경고등이 뜨더군요.

냉각수 라인이야 수리비는 적게 들겠지만 엔진까지 고장나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렉카 서비스를 불렀고 그렇게 고속도로 갓길에서 50여분간 렉카를 하염없이 기다리다 가까스로 포르쉐 서비스센터에 다시 입고를 시켰습니다.

 

문제는 방금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받았는데 냉각수통 교체로 압력이 높아져서 냉각수라인이 버티지 못하고 터졌는데 냉각수 파이프 교체비가 120여만원인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수년간 아무 이상없이 잘타고 다니던 차량을 냉각수통 교체 통보를 받고 교체를 하자마자 냉각수라인이 터지는 일이 발생하였고, 고속도로에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었었기 때문에 화가 난 상태라 막상 이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짜증이 나네요 ㅠㅠ

 

뭐 딱히 보상금을 바라거나 렉카비나 대차를 요구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런부분 가지고 감정소비도 하기싫고 조용히 해결하고 싶은데 100% 수리비를 저희가 지불해야되는 상황이 지금 상황에서는 선뜻 납득이 가질 않네요. 이미 한번 불신이 생겨버리니 서비스센터측에 신용도 없어진 상태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비를 저희가 100% 지불해서 수리를 진행하는게 맞는 상황인지, 아니면 비교적 오래된 연식과 8만키로가 넘은 주행차량이기 때문에 노후화로 당연히 수리비를 지불해서 수리를 해야되는 상황인지, 아니면 또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한 상황이라 여기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제가 개념이 없을 수도 있으니 냉정한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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