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1편)

네떡엔지니어 작성일 14.11.13 00: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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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긴말 필요없이 바로 파리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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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녀석이 인천공항에서 관제사로 일하는지라, 결혼식 끝난 후 그 녀석 차로 바로 인천공항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결혼식 때 감기때문에 고생한 것만 빼면 진짜 편하게 이동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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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내식입니다. 비행기를 많이 타보진 못해서 맛있는건지 맛없는건지 구분이 안되네요...

관제사 친구의 말에 따르면, 기내식은 굉장히 까다로운 음식이라고 합니다.

기장도 먹기 때문에 먹었을 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굉장히 각별히 관리한다고 하네요.

남은 음식은 도착지에서 모두 처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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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준비 때문에 파리 여행 준비를 많이 못했습니다... ㅠ_ㅠ

자유여행임에도 동선 조차 못잡았어요 ㅋ

감기 때문에 콜록거리면서도 열심히 가이드북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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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반 비행 끝에 도착한 샤를 드 골(Charles de Gaulle) 공항입니다.

우주비행선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공항이라 그런지 내부의 모습이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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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시(Roissy) 버스를 타고 오페라 하우스로 가던 도중, 반가운 한국 브랜드 옥외 광고를 보게 되었네요.

두 빌딩 꼭대기에 나란히 보이는 한국 브랜드가 이상하게 낮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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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시 버스는 파리 북부의 샤를 드 골 공항이나 남부의 오를리(Orly)을 오가는 공항 직행버스입니다.

내리면 바로 오페라 하우스인데 거기서 한 15분 정도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메트로 8호선 Grand Boulevard역 1번 출구에 있는 Holiday Inn Paris Opera 입니다.

녹색이 인상적인 호텔이었는데, 바깥 창문으로 번화한 오페라역 근방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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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다음날 아침을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ee)에서 해결했습니다.

브리오슈 도레는 유럽 최대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라고 하네요.

파리라고 해서 빵이 특별히 더 맛난다거나... 그런건 없었던 것 같아요. (개취일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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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날 루아시 버스에서 내리지마자 봤지만, 지치고 늦은 시간이라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오페라 하우스에 다시 왔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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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로 들어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네요.

유럽은 어떻게 이렇게 건물을 화려하게 지었을까요?

어느 곳 하나 눈길이 가지 않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를 나서기 전 기프트샵에서 일하시는 분이 한국분인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직장동료 선물을 위해 녹차를 샀는데, 녹차향이 너무x100 좋았습니다. (1통당 15유로)

오페라 하우스 가시게 되면 구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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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인트에서 찍지는 못했는데 여기가 파리 관광에서 위치상 거의 중심 정도라고 볼 수 있는 콩고드 광장입니다.

날이 흐려서 사진빨이 별로 안 받았는데... 실제로 보면 굉장히 넓고 예뻐요.

여기서 동쪽으로 쭉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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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그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이까지 걸어왔건만 날이 어두워져서 후를 기약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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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지하철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치고는 시설이 깨끗하거나 깔끔하진 않습니다.

특히 승하차시에 문을 수동(!)으로 열어야 되는 것은 진짜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굉장히 짧은 거리마다 역이 있고, 호선이 많아 파리 시내를 빠르게 이동하기는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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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콩코드 광장에서 서쪽으로 걸어갔더니 이 곳이 나왔습니다.

저~~ 끝에 조그맣게 보이는 건축물이 그 유명한 개선문(Triumphal Arch)입니다.

에펠탑과 동시에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죠.

저 개선문까지 뻗어있는 대로가 잘 알고 계시는 샹젤리제(Champs-Elysees) 대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매장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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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중앙선 가서 사진 찍는 사람도 엄청 많더군요.

파리의 밤거리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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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지 왔으니 인증샷 한번 날려줍니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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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도 브리오슈 도레에서 먹었습니다 ㅠ_ㅠ

이번에는 라자냐와 뺑 오 래쟁(Pains aux Raisins) 그리고 쇼콜라 타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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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아기자기한 프랑스 골목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마레(Marais) 지구입니다.

오페라역이나 샹젤리제는 굉장히 번화한 중심가의 느낌이 든다면, 마레 지구는 아담하고 좀 더 '유럽'적인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은 중간에 들른 싸봉(Sabon)이라는 화장품 가게인데, 저기서 일하시던 흑누님 점원이 너무 친절해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수다떨다 왔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아시아에는 오직 도쿄에 한군데 밖에 매장이 없다는데, 프랑스보다 훨씬 비싸다더군요.

프랑스 브랜드인줄 알았더니 이스라엘 브랜드랍니다.

싸봉은 히브리어로 '비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여기 바디 스크럽 제품이 정말 유명하다길래 사와서 지금도 쓰고 있는데,

화장품에 완전 문외한인 저도 엄청 좋다는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좋더라구요.


일단 1편을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ㅎㅎ

다음에 2편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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