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이 다니는 성당에서 일인시위 했습니다

쉽쉽 작성일 16.12.18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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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한 전민정수석 업무일지로 밝혀진 여러 충격적인 내용들 중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국민적 비난이 가해지도록' 이란 문구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지시한 내용이 세상에 드러났다.

난 너무 화가 나서 김기춘에게서 꼭 진실된 사과 한마디가 듣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김기춘은 스테파노라는 세례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기춘 스테파노!김기춘 스테파노!
요즘 촛불집회를 거의 매주 참석하며 내 마음속에 '정의감'이 하늘을 찌르듯이 고취되어 있어서 김기춘이 다니는 성당에 가서 일인시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찾아보니 금방 나왔다.
세검정 성당. 그래 한번 가 보자.
일요일 11시쯤에 맞추어 도착해서 준비해간 피켓을 들고 서 있는데 혹시 그 성당 신자들과 다툼이 생길까 봐 걱정이 돼서 매우 위축돼 있었는데 '김기춘 때문에 왔구먼, 고생이 많네. 고맙네...' 하시며 내 손을 잡아 주시고 모든 분들께서 아주 호의적인 것에 너무 놀랐다.11시30분이 되어 미사에 참석했는데 세검정성당 신부님의 강론에서 현재의 사회혼란에 대해 각자의 책임과 반성을 말씀 하셨는데 김기춘이 꼭 좀 듣고 반성 했으면 좋겠다. 아.. 김기춘도 고해성사를 하겠지... 무슨 고해를 했을까??
미사를 마치고 얼른 내려와서 다시 피켓을 들고 서 있자 많은 신자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해 주셨다. 세검정성당에 오래 다니신듯 하신 분께서 김기춘씨는 새벽에 일찍 나오고 아주 조용히 있다 간다고 슬쩍 이야기 해주시며 수고하라고 해주셨고, 성당 관계자로 보이는 다른 분 께서는 추운데 커피라도 마시라고 손수 커피를 타서 가져다 주셨다.
좀 놀라웠던 점은 김기춘이 이곳 신자인줄 모른다거나 심지어 천주교인인것 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계셨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테파노가 누구냐? 물으시는 분들이 있으셨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세례명이라 말하자 놀라워 하신 분들이 계셨고 다음에는 김기춘 이름을 꼭 같이 적으라고 조언도 해주셨다.
신자분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곳 세검정성당에 문재인씨와 손석희씨 부인도 오신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에서 한줄기 빛인 문재인씨 손석희씨와, 추악한 민낯이 드러난 김기춘이 한 곳에 있다니..
'세상에 빛이 있으니 어둠도 존재 한다'

어쩌면 진리와도 같은 그 말을 부정하고 싶다. 어둠에 촛불을 비추자. 촛불이 횃불이되고, 횃불이 어둠을 환히 밝히리라.

 

 

처음으로 올려 보네요 제가 하는 커뮤니티가 여기 짱공유 뿐이라서요.. 다른 커뮤니티도 같이 하시는 분들 사진 널리 퍼트려 주세요. 시간 되시는 분은 한번 가보셔서 일인시위 하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김기춘을 무너트리는 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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