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일욜 새벽 4시 50분 도착
주차장에 주차 후 사진을 찍을려 하는데
어둠 속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네요ㅠ
이유야 알 수 없지만 공감은 가기에
자리를 피해 차를 구석으로 옮겼습니다
방문 시간은 오전 9시 부터라
알람을 맞추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해봅니다
피곤해서 였는지
알람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대략 2시간 정도 잔 것 같네요
새벽 도착했을 때는 비가 안왔는데
지금은 조금 비가 내립니다
첫 사진을 찍습니다
손이 떨리네요
왈깍 눈물이 납니다
마스크 사이로 눈물이 흐르고
온갖 감정들이 다시 살아 남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 사진을 담습니다
사실 눈으로 기억하는 편이지 사진을 찍지는 않는데
여기에 글을 남길 계획을 가진터라
구석 구석 찍었습니다
(코멘트 없이 사진 모음도 따로 올려 놓을게요)
실제로 보면 매우 작습니다
세월의 차가 이렇게
많이 났었나 했습니다
살아 계실 땐 와보지 않았던 곳
왜 이제야 오게 됐는지
생가를 등지고 왼쪽으로 5분 거리에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이 있습니다
사진이 더 이상 안 올라가서
담은 편에 묘역 사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