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다 드뎌 딸 2년차 인증해보네요.
1년에 1번씩 올리려고 그동안 몇번씩 팔불출처럼 자랑하고 싶었던거 참았는지ㅋㅋ
1년차 인증도 링크달아봅니다ㅋㅋ
귀염에너지가 터지고있는 2년치 인증ㄱㄱ!!
아기티가 많이나는 13개월~16개월차.
걷고 뛰고 더 힘들어지긴했는데 그만큼 새롭다고 해야할까ㅋㅋ 하루하루 즐겁습니다.
머리도 많이 길어서 앞머리도 다듬고 콩순이 머리도 하고
아내가 아기 이쁘게 꾸일거라고 이랬다저랬다 ㅋㅋ
티 없이 맑은 미소를 보면 정신이 맑아져요.
조금 더 큰 티가 나나요?
사진 한장마다 약 1달정도의 텀이 있는데 애기애기한 모습에서 이쁘니 모습이 점점 더 두각을 나타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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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부터 점점 더 외국인(?)같이 변하더군요.
머리색도 지 엄마따라 꿀색으로 더 변하고
엄마가 유럽사람이니 당연한거긴 하지만ㅋㅋ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네요.
아내 언니가 한국와서 신나게 여행중입니다.
때도 많이 쓰고 울기도 많이 울고하지만
아빠 엄마하면서 와서 안고 자기 먹던거 아~ 하면서 저한테 먹여주고(?)
걸어가다 손 달라고해서 손잡고 걸어가고..
여러 상황에서 감동을 넘어 행복해서 울컥하네요.
이 글쓰다가도 옛생각에 핑..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애낳고보니 저한텐 인생이 무서운게 없습니다.
당장 집잃고 노숙자되도 어디서든 잘 살아갈 자신이 있습니다.
근데 진짜 무서운게 생겼는데 아내나 딸이 굻고 고통받는 상황들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 선택들을 하는것이 더욱 어려워졌는데 그걸 깨부수고 더 나은 삶으로 균형잡고 나아가는게 제 30대 숙제가 됐네요.
결혼하고 알게됐던걸 혼자 살던 20대에 알았다면 어땠을지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다음 3년차 인증때도 이쁘게 잘키워서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