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시절 지인에게 공짜로 업어와서 9년동안 애써준 브리츠 BR-3700 SR II 5.1채널 스피커 모델을 창고로 모시고(ㅠㅠ)
얼마 전이 생일이라 큰 맘먹고 여러 고민끝에 브리츠 BR-3400 BT 라는 2.1채널 스피커를 질렀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어머니 핸드폰의 노래를 틀어드리니 기대 이상으로 좋아하셔서 간만에 효자 노릇 했네요)
소리의 만족도야 옛날에 보급형으로 나온 5.1채널 스피커보다야 확실히 우위에 서 있긴 했는데
아무리 막귀라고 해도 당연히 꽃게리얼텍의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칩셋으로는 한계점이 뻔히 보이고 예전부터 사운드 카드 고민을 여러번 했던지라 사운드 카드를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 블라스터Z 로 낙점했습니다.
그런데 사운드 블라스터Z나 다른 크리에이티브 계열의 사운드 블라스터 제품들은 현재 대부분 PCI-E 슬롯의 제품으로 나오고 있더군요
오랜만에 컴퓨터 뚜껑(...)을 열어서 내부 슬롯을 확인해보니까 현재 대충 이렇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그래픽 카드 위에 PCI-E 슬롯의 공간이 있긴 한데 너무 빠듯한데다가 결정적으로 사운드 카드를 장착했다 하더라도 옆의 브리켓을 고정시키는 것이 마땅치 않겠더군요
사진에서 잘려서 나오지 않았지만 옆의 그래픽카드가 PCI-E슬롯쪽의 브리켓 공간을 침범한지라;;;
거의 안될거라곤 생각하고 있지만 밑의 내장형 랜카드는 고장이 났는지 드라이버도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현재 내장으로 돌리고 있는 중이고 언제든 떼어다 버릴 생각입니다.
일반 PCI 슬롯에 PCI-E 슬롯의 제품을 끼워도 호환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하다면 PCI슬롯 내에서 추천가능한 사운드 카드는 뭐가 있을지 고수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