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려다가 업그레이드를 해보았습니다.

촉한 작성일 23.04.01 10:48:01 수정일 23.04.01 1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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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를 접은 이후로 게임을 그리 많이 잡지 않아 영화 감상용 인터넷 서핑용으로 계속 써도 상관없겠다 싶었는데

 

디아블로4 베타 앞에서 현타가 옵니다.

 

프레임은 당연히 뚝뚝 끊기긴 했어도 바이오 하자드 RE2 , RE3는 잘 돌려주었는데 ㅠ.ㅠ

 

 

컴퓨터를 보려고 컴 판매 사이트에서 견적을 보고 다나와에서 견적을 뽑아봐도 이상하게 마음에 안 드는 이 감정은 대체

(선택장애입니다 절레절레)

 

세월의 힘은 어쩔 수 없군요

 

본체 뚜껑을 열어서 먼지제거제를 사서 대충이라도 불어주고 본체를 열어줬습니다.

 

잘만 쿨러가 오랜만에 본다고 반겨주네요

 

지금도 평이 괜찮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쿨러 브랜드죠

 

옛날 팬티엄 4 프레스캇 등 인텔 CPU 제품이 미쳐 날뛰던 발열을 자랑하던 시절 통구리 쿨러로 명성이 높았던 시절을 기억합니다.

 

물론 고가형 제품이 아니라 최저가 보급형 쿨러입니다만..

 

빈말로도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할 수 없는 놈이지만…초코파이 쿨러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초코파이 쿨러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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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기가바이트 P55 UD2 → P55 UD3로 교체

(이번에 산 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드입니다. 고장나서 AS 보내느라 UD2 중고를 업어와서 쓰고 있었죠)

 

일단 CPU를 기존 I5 760 → I7 870으로 교체했습니다.

 

2세대 샌디브릿지도 샌디할배라고 불리는데 그럼 린필드는 증조할아버지일까요

 

켄츠필드는 고조할아버지…

 

 

 

4코어 4스레드에서 4코어 8스레드로 업그레이드

 

한 번 생애처음으로 오버클럭을 한 번 해볼 생각으로 쿨러도 주문합니다.

 

CMOS 배터리도 갈아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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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는 가성비 쿨러로 유명한 팔라딘400 쿨러를 갖다 달았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유튜브 컴 조립 등에서 많이 봤습니다만 직접 보니 생각보다 큽니다.

 

다행히 램 간섭은 없네요

 

선 정리 개판인 건 안 자랑 ^^;;

 

사진에 보이는 그래픽카드는 GTX760(2G) 모델입니다. 

 

지포스 7 시리즈가 전기 먹는 괴물이라고 욕 먹던 시절이 엊그제 같습니다.

 

원래는 이엠텍 라데온 사파이어 4890(1G)모델을 쓰고 있었다가 싸게 업어와서 교체하고 잘 쓰고 있었는데 이놈도 갈아줘야겠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GTX1650 ~ 1660 모델 사이에서 낙점했습니다.

 

당장 조금만 검색해보셔도 아시겠지만 코인 채굴에 끌려간 녀석도 있고 대략적으로 중고가가 10만원 중반대 정도에 형성이 되어있더군요 상태 좋은 건 거의 10만원 후반대라기보다 20만원에 가까운 가격..

 

중고 시장을 한참 뒤지다가 당근에서 한 판매자분의 게시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GIGABYTE RX 6600 EAGLE D6 8GB 제이씨현 모델 

 

구입 후 한 시간도 사용하지 않았고 지포스로 갈아타려고 올리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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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이네요

 

네 컴고수분들이 보시면 

 

이게 무슨 짓거리야~~!!

 

제 사양에 말이 되는 그래픽카드냐고 황당해하실 듯합니다.

 

병목…당연히 있겠죠

 

그런데 지름신 강림하시네요

 

아쉽게도 판매자분과 거리가 좀 있었고 대중교통도 영 마땅치가 않습니다.

 

차로 가면 빠르긴 하겠지만(장농면허…)

 

감사하게도 판매자분이 친절하시게도 직접 저희집 앞까지 찾아와서 판매해주셨습니다.

 

만원 더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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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도 기가바이트 제품인데 그래픽카드도 기가바이트 제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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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해준 GTX760을 은퇴시킵니다(고생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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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영입한 RX6600을 장착시켜줍니다.

 

요즘 내장랜이 좀 이상해서 랜카드도 하나 사서 달았네요

 

사운드카드는 몇 달 전에 사서 달았지만 꽤 오래된 제품임에도 내장 사운드보다 좋은 소리를 들려주네요(막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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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을 해보았습니다.

 

I7 870으로 4.0찍고 쓰시는 분들도 있던데 전 일명 불딱지인지 3.6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4.0을 찍어보니 바로 블루스크린이 반겨줍니다 ㅠ.ㅠ

 

사진에는 3.78로 나와있지만 불안정합니다.

 

국민오버라는 3.6에서 만족해야겠습니다. 

 

나중에 더 공부해서 도전해볼지라도

 

오버클럭을 과하게 했다가 코어를 태워먹은(?) 사례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지요

 

스샷을 찍진 못했지만 본문 처음에 언급한 RE2 ,RE3를 시험삼아 돌려보니 괜찮습니다.

 

디아블로4는 베타 기간이 끝났으니 6월달에나 만나야겠죠

 

아직도 현역 맞겠죠…??

 

노인학대라고 신고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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