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 2 Quad 시리즈 그 이전부터 메인보드는 항상 ATX 사이즈의 최상 칩셋을 써 온거 같아요.
오버클럭킹의 욕심도 있었지만, 실력 부족인지 뿔딱 부품인지 한두번 시도는 했으나
제대로 오버클럭을 해 본적은 없고 결국 기본 상태로만 써 왔거든요.
지금도 i7-4790k + Z97x 보드를 쓰고 있지만 뚜따를 해야할 정도로 노오버 상태에서
스트레스 테스팅을 해도 90도를 확 찍어서 오버는 그냥 포기하고 있어요.
수냉은 아니지만 공냉 사제 쿨러중에 검증된걸 따로 사서 달았고 케이스도
팬이 위,아래,옆 까지 다 있는 제품인데...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CPU의 기본 속도로 사용할 바엔 메인보드를 검증된 제품중에 B나 H로 구매하고
쿨러도 인텔이나 AMD에 포함된 쿨러 쓰고, 메모리도 오버용이 아닌 일반용으로 사면
여러모로 가격 세이브 많이 될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7-4790k 살때의 견적으로 예상 해 보면 쿨러 빼고 H보드로 했으면 10만원은 아끼지 않았나 싶네요.
확장성을 제외하면(솔직히 컴퓨터 한번 만들면 왠만해서는 뚜껑 열 일이 없네요)
오버클럭을 안한다면, 그리고 USB 포트같은게 충분하다면 B나 H보드가 Z나 다를바가 없지 않나요?
오버클럭을 안한다 하더라도 Z보드를 고집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i7-4790k 1060GTX(6GB) + 16GB RAM + 250 SSD 으로 인터넷만 거의 하기 때문에
앞으로 한 3~5년은 현역으로 뛸 수 있을꺼 같지만,
가끔 조카들 컴퓨터 조립 해 줄 수가 있을거 같아서 여러모로 고민은 한번 해보게 되네요.
B나 H보드중에 안정성 검증된 보드 사고, 사재 쿨러값이랑 오버클럭 용이 아닌 일반 램으로
가격 아끼고 그만큼 기본 쿨럭이 높은 CPU랑 좀 더 나은 GPU를 고르는건 어떨가요?
어차피 오버클럭을 안한다고 가정한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