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성 글임에도 좋게 봐주셔서 보답의 의미로 글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할 이야깃거리는 많은데 도입부에 썰 하나 풀고 들어가자면,
저는 도매쪽이라 우리가 흔히 용팔이라고 부르는 호객 + 비매너 + 덤탱이 눈탱이 이쪽이랑은 거리가 있어요.
저도 전자상가나 아이파크몰가면 붙잡고, 심지어 선인상가만 가도 호객행위 장난아니죠 ㅎㅎ
거기 붙어있는 모니터나 본체 가격표를 보면 흠...
여튼 저도 어릴때부터 용던 다니면서 백업시디 사기도 당해보고, 동대문 옷팔이 휴대폰 폰팔이와 더불이 3대 ㅈ팔이라고 불리우는 용팔이에 대해 인식이 안좋았습니다.
근데 도매쪽은 이런거 할 필요없이 가격 제시하면 원하는 사람만 구매하는 방식이니 잡음이 생길 거리가 적어요.
오히려 온갖 진상손놈 상대하면서 세상은 넓고 ㅂ.ㅅ은 많구나를 매번 깨닫습니다.
어디를 가든 어떤 업종이든 사기꾼이나 쓰레기가 있는 반면에 좋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요.
저는 좋은 사람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최소한 구라 안치고 투명하게 장사해서 잡음은 많지 않았죠.
다만 돈을 못버네요...아오 ㅋㅋㅋ
여튼 컴퓨터 부품별로 싸게 구매하는 팁 풀어보겠습니다.
1. 다나와 최저가
이게 젤 쌉니다. 신품 거래처에서도 다나와 최저가보다 싼데 없었습니다. 저도 다나와에서 최저가 확인하고 거래처에 문의해서 은근 간본적 많아요 ㅋㅋㅋ
옆집이 신품위주로 온라인 판매하는 거래처였는데, 가깝고 무엇보다 주문하면 바로 갖다줘서 몇백원 차이 안나면 걍 주문해다 썼었지만
고가의 신품들 주문할때는 저도 다나와 이용함 ㅋㅋㅋ
상가에 앉아서 다나와로 다른 상가에 있는 제품 구매한적도 많습니다.ㅎㅎㅎ
2. 다나와 현금가
이건 뭐 굳이 말 안해도 알텐데 다나와에도 현금가는 최저가 중에서도 최최저가더라고요.
사실 2~300만원대 PC를 할부없이 현금으로 하기 쉽지 않은데, 계획적인 소비가 절약을 낳기 마련입니다.
컴퓨터 살때 하루아침에 결정해서 사는 사람 없잖아요?
몇 달 계획 세우고 돈 조금씩 꼬불쳐서 현금모아 지르면 그만큼 싸게 사는 방법이 없습니다.
3. 다나와 상위랭킹
램은 삼성, 파워는 마이크로닉스 등등 부품별로 검색해보면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회사들이 있을거예요.
광고인 애드리더 말고 인기상품순위.
괜히 거기 있는게 아닙니다. 가성비 갑들이 상위에 랭크되어있음. 게다가 좋은 제품은 상품의견도 몇 천건임.
비싼게 더 고장률 적고 성능 더 좋지 않냐 할 수 있을텐데, 고장나면 AS받으면 되고 성능면은 별차이 없이 사치 그자체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상위랭크 위주로 구성하면 되요. 어차피 다나와는 상세스펙도 잘 표기되어있으니 모르면 하나씩 살펴보면서 구성하면 됩니다.
4. 가성비 부품구성
새PC 견적서 받아보면 나도 모르는 고가의 부품들이 막 적혀있어요
보면서 '아니 이걸 왜 이가격에?? 이걸 왜 이 돈 주고 사지??' 하는 느낌 주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당연히 선택의 폭이 넓은 부품들 중에서 좀 더 좋은거 사고 싶고, 좀 더 좋아보이는거 사고 싶은 마음 알겠는데
돈이 썩어나지 않는 이상 주어진 금액에서 최대한 효율위주로 가야 같은 가격에 고사양 PC 마련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매일 봤었던 저같은 입장에서는 깡통에라도 좋은거 달려있으면 그거 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몇년에 한번씩 사는 컴퓨터 이왕 사는 김에 삐까뻔쩍하게 간지 좔좔 흐르게 사고야말겠다 라고 작심하시는 분들 많을거예요 ㅎㅎㅎ
그.러.나.
어차피 책상구석 한쪽에 박혀서 1년에 1번 움직일까 말까 하는 애를, 처음에야 화려한 LED와 쿨러의 움직임에 반하겠지만 그것도 잠시 나중에는 스타트 파워 누를때 한번 보고 모니터만 주구장창 볼 애를... 왜 비싸게 꾸며주셔요 ㅠㅠ
등에 짊어지고 다닐것도 아닌데...
같은 사양의 제품중에서도 쓸데없이 가격 2배 이상인 것들 있잖아요.(ram중에 X스킬, 커XX)
쓸데없는데 총알 낭비하시지 마세요.
CPU GPU 성능을 좌우하는 이 두가지에 집중사격하시고,
ram은 딱 삼성. 그 이상 그 이하도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지금 램값 똥값이라 막 사세요.
ssd도 웬디 그린 이정도 가격대의 제품도 쓸만합니다. 사용하는데 지장없어요. 성능도 별 차이 없어요.
특히 파워... 마이크로닉스 정격으로 가세요. 10만원 넘을 필요가 1도 없습니다.
보드도 보급형이나 살짝 상위버전으로 램슬롯 걱정없이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HDD는 말할것도 없어요. 젤싼거 도시바 쓰세요. AS도 기간내에 고장나면 바로 교체해줍니다.
케이스 특히 케이스. 케이스는 미니버전은 냉각효율때문에 최악이구요. 크면 클수록 좋져. 쿨러도 많이 달고.
5만원 내외 제품에 CPU에 사제 쿨러 3~4만원대 달아주시고, 뚜껑열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근데 고사양 피씨는 확실히 발열때문에 성능저하 오는 사례가 있더라구요.
10만원 넘는 쿨러 3개 달린 팬 사느니 뚜껑 열고 선풍기 하나 틀어버리세요.
여름에는 뭘해도 더우니 차라리 이게 낫습니다.
진짜 컴퓨터도 사치품이 너무 많습니다.
근데 고가의 후까시 넣어서 구매하신분들도 정작 내부에 먼지 청소 한번 안하시는 분들 많으세요.
팬에 낀 먼지 털어내는 것만으로도 냉각효율 높일 수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중고로 내놓을때 사양 높은게 장땡입니다.
비싸게 주고 산 쥐스킬램 삼성램이랑 같은 취급 받고 싶지 않아서 비싸게 내놓으면 잘 팔리지도 않아요.
당장 생각나는 건 이거네요.
다나와만 봐도 충분히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웃긴건 다나와견적내기로 견적내면 최저가보다 비쌉니다 ㅋㅋㅋㅋㅋ
결국 일반 PC조립 사이트랑 비슷해지네요.
그리고 PC구매의 쌉고인물은 역시 중고구매인데 이건 또 나중에... 아무래도 제가 중고전문이라 모니터와 더불어 할 말이 많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