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만들기~~~ 맛있겠어요...

합참의장™ 작성일 06.08.12 15:21:36
댓글 2조회 1,713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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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아직 더워서 미치기 오분전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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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지난 8월 8일은 입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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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믿을 수도 없고 믿기도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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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가을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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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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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커피와 함께 쿠키라도 먹으면서 독서를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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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그래서 흰앙금 500g 과 아몬드 가루 40g 물엿 한큰술 계란한 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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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다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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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흰앙금이나 아몬드 가루 같은 것은 서울이면 을지로 4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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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4번출구로 나오셔서 쭉 들어오시면 나오는 방산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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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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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섞어주는데 약간 질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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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아몬드 가루도 없으니 미숫가루 한숫가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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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퍼넣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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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슼슼슼 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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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이걸로 뭘 만들거냐면 상투과자를 만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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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일명 구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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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나름 세가지 맛으로 만들어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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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반죽을 셋으로 나눈뒤 각각 녹차, 코코아 가루를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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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요렇게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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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양은 대충 먹고 싶은 정도로 알아서 넣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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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이것을 짤주머니에 넣고 쭉 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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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우리가 알고 있는 상투과자가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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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일회용 비닐 짤주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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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뒷처리가 깔끔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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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역시 방산시장에서 살수 있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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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근데 짤수 있는 깍지는 하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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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뺐다 꼈다하기는 매우 귀찮은 일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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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각각의 맛을 짤주머니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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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다시 깍지를 낀 짤주머니에 슝슝 집어넣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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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요런 모양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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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음.. 로링발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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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적당히 힘을 줘서 팬에 쭉쭉 짜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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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짜내리는 중에 살짝 뭉기적뭉기적하면서 시네루를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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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더욱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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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거지만 괜히 유산지 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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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유산지가 딱 붙어서 4가지맛 상투과자가 됩니다 (종이맛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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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쿠키용 두꺼운 유산지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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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상투적인 상투과자의 모양새에서 탈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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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삼색 상투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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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오븐에 집어넣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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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10~15분간 타나 안타나 눈에 힘빡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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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면서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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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겉이 살짝 바삭하다 싶으면 그냥 꺼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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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말랑말랑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겉만 살짝익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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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꺼내도 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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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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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재빠르게 식힘망에 올려놓고 잘 식혀주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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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눅지지 않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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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세가지 맛이 하나되어 오묘한 맛을 내는데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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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옆에서부터 갉아먹으면 각각 다른맛을 느낄수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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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옆에서 이뭐병 하므로 그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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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한종류로만 가지고 가면 좀 아쉬우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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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버러 100g을 실온에 두어 말랑하게 해논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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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싁싁싁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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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설탕 70g을 넣고 다시 싁싁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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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그리고 박력분 200g을 체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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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계란 한 개를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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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치덕치덕 하면 요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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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요것이 흔히말하는 쿠키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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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크림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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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여기다가 무슨맛을 섞거나, 어떤 모양으로 만드는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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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무슨 쿠키가 되는지 결정이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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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아까의 공격패턴과 같이 세등분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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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녹차,코코아 가루를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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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지퍼백에 반죽을 집어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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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나머지 반죽도 집어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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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밀대로 대충 밀어 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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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그리고 잠시 냉동실에다가 20분정도 집어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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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몰캉한걸 말랑하게 굳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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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꺼내서 비닐을 대충 뜯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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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반죽을 차곡차곡 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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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대충만드는 쿠키이므로 그냥 대충대충 올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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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모양은 대충 그렇듯하게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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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이장면을 보면서 너무 두근거리지 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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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비닐을 살살 들어서 말아준뒤, 다시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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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시간이 없어서 한 30분 넣고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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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적게 얼리면 단면이 우둘투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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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나름 터프한 모양새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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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오래 얼리면 깨끗한 단면의 자로 잰듯한 쿠키를 만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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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팬에 올린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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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150도에서 10~15분간 색을 보며 구워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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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역시 구워낸 직후에 철망에 얹어서 식혀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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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바삭바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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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바리바리 모임장소에 싸들고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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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풀어놓고 책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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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스트라이다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이색 번개(?) 비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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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책을 읽으러 갔던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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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오랜만에 책에만 집중해서 읽을려니 체력소모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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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부산 두 번 갔다온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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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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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날마다 머리에 꽃을 꽂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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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라는 책을 내신 류진 작가님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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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광고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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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쿠키이름은 뭐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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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대충살자버터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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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귀찮아서삼색구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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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일단 녹차가 들면 무조건 웰빙이라는 진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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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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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귀찮아서웰빙삼색구리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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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대충살자웰빙버터쿠키 였습니다.


출처: taej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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