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 순두부찌개가 아닐까요^^
저녁에도 좋지만 아침에도 뜨끈하게 끓여서 출근길을 든든하게
먼저 조갯살을 흐르는 물에 씻어요.
(간편하게 하려고 조갯살로 샀어요.)
물이 끓으면 조갯살을 퐁당~ 넣고 팔팔 끊여주세요.
오늘의 육수 되겠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조갯살이 질겨지니까 끓는 물에 2-3분쯤 익힌다 생각하세요.
이때 물을 많이 잡지 마시고 적다 싶게 잡아요.
보통 때 찌개 끓이는 것보다 적게요
제가 끓인 조갯살은 한줌보다 조금 많아요. 2천원어치랍니다.
냄비에 식용유 살짝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한 숟가락 넣고 살살 볶아주세요.
고춧가루 타지 않게 약불로 살살~~~
고추기름이 없어서 요렇게 볶았답니다.
바지락을 건져내고 국물만 냄비에 부어요.
먼저 좀 익혀야 할 양파를 넣고 끓여요
파도 송송 썰어서 넣고 보글보글 끓여요~
김 때문에 사진이 뽀샤시~가 되었네요
순두부, 저는 풀무원 것 썼는데 400g인가 200g인가 용량은 확인을 안해서 모르겠네요.
어느 정도 끓었으면 순두부를 뚝뚝 떠넣어 주세요.
팽이버섯도 넣구요. 좀 많죠?
팽이버섯 찌개에 넣으면 씹는 맛이 좋아서 종종 넣어요.
익힌 바지락살도 투하합니다.
재료 모두 넣고 같이 한번 후르륵~ 끓여요
끓으면 계란도 하나 톡 ~ 깨서 넣습니다. 계란이 반숙되게끔 익히면 맛있더라구요.
보글보글~~~보글보글~~~끓여서 맛있게 먹습니다.
상에 내기 전에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도 괜찮아요.
식당에서 파는 순두부는 조미료 때문인지 맛있게 먹긴 먹는데
먹고나면 항상 물을 엄청 먹게 되더라구요. 갈증이 나요.
조미료 하나도 안넣고 조갯살로 맛을 내서 끓인 순두부.
건강을 생각해서 조금 덜 맛있어도 참아야죠.
그런데 이날 순두부는 간도 딱 맞고 참 맛있었어요.
칼칼하게 드시려면 고추를 조금 넣으심 되겠죠^^
순두부를 좋아해서
제가 밖에서 가장 자주 사먹는 음식~ 이네요~ ^^
식당에서 파는 순두부 찌개는 맛있긴 한데...
대부분의 식당들이 조미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거의 조미료맛...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