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중식닥에가서 식사하면서
후난식 볶음밥이라는걸 먹어 봤어요.,
매운걸 좋아하는 여주댁 입에 딱 맞아 맛있게 먹고 와서는
기억을 더음어 만들어 봤답니다,
색깔은 좀 달랐지만 맛은 비슷했네요,
계란 2개, 마른 고추1개(또는 중국고추3개), 청양고추3, 대파 2대, 새우한줌
양파 1/3개, 밥2인분, 올리브오일, 다진 마늘 1작은술, 해선장 2큰술, 후추,
대파나 고추는 송송썰어 주고 양파는 다져 준비합니다
한가지 팁 알려 드릴께여.
고추 씨터는 방법입니다, 보통 송송 썰어 찬물에 담가
씨를 빼는데 물에 고추의 매운맛이나 맛있는 맛이 물에 녹게 되거든요
사진처럼 고추를 바닥에 놓고 손바닥으로 힘있게 굴려 씨를 분리 시켜 주세요
다음엔 고추꼭지를 여유있게 자른 다음 고추 꼭지쪽을 들고 힘있게 털어내세요
그럼 씨가 쏙 빠진답니다,
예열된팬에 오일을 약간만 두르고 마늘과 양파 볶다가
파와 새우도 넣고 볶아 주세요,
새우가 익고나면해선장을 넣어주고
이금기 해선장을 썼지요
계란을 풀어 볶아 줍니다,
뜨거운 밥을 넣어 잘 섞어 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참, 밥을 볶을때 식은밥을 넣지 말고 뜨거운걸 넣으세요.
식은밥을 넣어 섞으면 덩어리지고 양념이 잘 베이지도 않거든요
이렇게 볶아서 도시락도 싸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볶음밥이 기름져서 싫다 하시는분들도
칼칼한 맛때문에 괜찮을거 같아요.
혹시 다른 재료가 있다면 더 추가하셔도 좋구요.
전 구워 놓은 베이컨이 있어서 다져서 좀 넣었더니
씹는 맛도 좋네요
있는 재료 활용할수도 있고 해서 앞으로 자주
해먹을거 같습니다,
왜 후난식 볶음밥이냐 하면 상해에서 10시간 정도 떨어진
후난이라는 지역이 있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많이 해먹던 요리인가 봐요.
참 다른 볶음밥보다 도시락으로 좋더라구요.
습기 있는 야채가 많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밥이 불지도 않고
식어도 느끼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출처 : 여주댁의 주방에서 풍기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