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촉촉한 디저트~부드러운 쵸코크림의 쵸콜렛 에클레르

쏜가 작성일 10.10.20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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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제과점에서는 그냥 커스터드 크림의 슈크림 보다는

주로 커피 에클레르나 쵸콜렛 에클레르를 더 흔히 볼 수 있어요.

저희 아그들이 제과점에서 특별히 오늘 뭐 하나 골라봐라 하면 고르는것이

이 쵸콜렛 에클레르기도 하네요...

원래 불어로 에클레르는 번개 또는 섬광이라는 뜻이여요.

흑...그런데 글쓰면서 보니 사진에 도장찍은 에클레르 철자법이 틀렸다는...ㅜ.ㅜ;;

사진작업을 이제와서 다시 다 할 힘도 없어요...

하나 같이 똑같은 도장 다 찍어놨거든요...

Eclaires 가 아니라 Eclairs입니다... 뒷부분에 e가 빠져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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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집에서는  저 어릴적 생각하면서 그냥 커스터드 슈크림 많이 만들어 먹는데

이번에는 쵸콜렛 에클레어로 만들어 봤어요.

보통은 글라사쥬까지 만들어 입힐 여력이 딸려서 그냥 슈거 파우더로 마무리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폰당으로 글라사쥬까지 해서 입혔답니다...

ㅋㅋ 반짝 반짝하니 예쁘죠~~

 

 

 

"쵸콜렛 에클레르 만들기~"

 

      재료    

(11개 정도 분량이예요.)

 

슈반죽 : 물 125g, 소금 한꼬집, 설탕 4g, 버터 50g,

중력분 75g, 달걀 2~3개

 

쵸코크림 : 우유 500g, 바닐라빈 1/4개,

달걀 노른자 4개, 설탕 80g, 전분 45g,

다크 쵸콜렛 100g

 

글라사쥬 : 폰당 180g, 물 3Ts, 무가당 코코아 가루 10g

 

 

오븐을 먼저 190도 정도로 예열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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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버터, 소금, 설탕을 냄비에 넣고 버터가 잘 녹고 바글거릴때 까지 끓여 주세요.

- 체 쳐둔 밀가루를 한번에 넣고 재빠르게 힘차게 저으면서 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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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죽은 스스로 한덩어리로 뭉쳐지고 겉에 윤기가 돌때까지 잘 볶아주세요. 

- 냄비에 뜨거운 열기가 조금 가실때까지 5분정도 기다렸다가 다른 그릇에 풀어놓은

달걀을 서너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힘차게 저으면서 잘 섞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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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의 양은 질기를 보아가며 넣어야 해요.

사실 달걀 크기에  따라 갯수가 달라지기도 하고(그래서 2~3개라 적었어요.)

너무 되거나 질어도 슈가 잘 안 부풀어요. 반죽을 주걱으로 들어올려 전체적으로 뚜우욱- 하고

떨어지는 정도?! 

 - 빗살 무늬 깍지를 낀 짤주머니에 반죽을 넣고

버터를 살짝 바른 쿠키팬에 11센티정도 길이로 짜주세요.

원형깍지로 짜도 되는데 빗살무늬 깍지로 짜서 구운게 모양이 균일하고 더 예쁘더라구요.

사실 사진 보다 더 주름이 많은 깍지라야 좋은데 전 깍지가 많지도 않고... 이정도도 괜찮아요.^^

 

- 반죽위에 살짝 물스프레이를 한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35분정도 구워 주세요.

오븐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수 있어요.

처음에 부풀어서 자리를 잡을 때 까지는 오븐 문을 여시면 안된답니다.

슈가 부풀었다 꺼질수가 있어요. 처음에 20분정도는 문을 절대 여시지 마시고

색이 만약 너무 빨리 나왔다면 오븐 온도를 조금 낮춰서 더 구워 주세요.

 

슈가 구워지는 동안 크림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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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은 쵸코크림은 짤주머니에 넣어

구워서 식혀 놓은 슈반죽 뒷면에 젓가락 같은것으로 구멍을 내고 그안으로 크림을 채워 넣어주세요.

가득 가득~~^^

 

- 폰당 글라사쥬는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어요...

폰당에 물을 조금 넣고 휘저어서 풀어준후에 코코아도 섞고 약간 흐르는 정도의 묽기가 되도록 중탕을 해요.

보통 35도 정도로 하라고 하는데요 실온보다 조금 높은 정도기 때문에

금방 온도에 다다르므로 조심하셔야 해요. 불위에서 직접 중탕 하는것 보다 저는 그냥 따끈한물 받쳐 하는게 낫더라구요.

온도가 너무 낮으면 너무 되서 코팅하기 힘들고  높으면 너무 흐르는 상태에다 자칫 나중에 굳고나서 반짝이지 않아요...

온도계가 없으면 농도 보면서 중탕하시면 되겠죠?

에클레르를 길이로 세워서 주걱으로 흘려부어서 코팅합니다.

 

폰당도 슈거파우더로 집에서들 만드시던데 저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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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두대로 사진 찍으랴

에클레르 먹으랴

그리고 또 사진 찍으랴

 아주 분주합니다...

그래도 이것도 이젠 재미있어요...

첨엔 먹을거 앞에 놓고 뭐하냐며 핀잔주던 가족들도 이젠 그러려니~ 하네요.

심지어 아이들은 음식 앞에 놓고 사진 안찍으면 이젠 왜 안찍느냐고 물어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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