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시간 3분이면 끝나는 비어치킨입니다.
오븐 요리인데 이녀석을 세워서 조리해야하기 때문에 높이가 적어도 50센티 이상 되는 오븐이 필요합니다.
치킨 1마리
비어치킨용 스탠드. 이런 형태의 스탠드가 필요한데 치킨을 세울수 있는 형태의 스텐레스 금속이라면 어떤것도 상관없습니다.
맥주나 콜라등의 탄산음료(반드시 캔이어야함)
몬트리올 시즈닝-없으면 걍 소금과 후추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향신료로 쓸수 있는 마늘을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치킨 겉과 속을 몬트리올 시즈닝으로 잘 발라줍니다.
개인적으로 마늘향을 좋아해서 마늘을 으깨서 발라줬습니다.
일반적으로 요리책에는 캔안에 향신료를 넣어주라고 되어 있는데 거의 참새눈물만큼의 효과가 있으니
차라리 캔안에는 탄산음료만 넣고 향신료와 간은 겉과 솥에 치덕치덕 발라주는게 경험상 향이 잘 배기더군요..
사뭇 건방져 보이는 치킨의 포즈
그리고 스탠드에 맥주캔(맥주가 반정도 남은것)과 함께 세워주면 준비완료입니다.
반드시 맥주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는 다 됩니다.
(사진은 레드불이지만 신경쓰지 맙시다 ㅎㅎ)
친구중에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녀석이 있어서 그녀석이 놀러올땐 그냥 콜라나 사이다로 만듭니다.
그리고 380도(화씨)정도 오븐에서 구워주면 건방진 치킨 완성.
껍질색이 황금갈색으로 예쁘게 되면 완성입니다.
다른데서 파는 치킨은 껍질까지 부드러워서 잘 안먹습니다.
근데 이렇게 만들면 치킨 자체내에 있는 기름기가 쏙 빠지면서 그 부분을 수분이 채우고 껍질까지 바삭해지면서 살코기안에 수분을 가두어 속살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양념을 너무 발랐다고 생각하더라도 기름이 빠지면서 적당한 간만 남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기름과 함께 빠지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맥주컵을 가득채운 치킨에서 빠져나온 기름
기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컵이 모자를 지경..
평소에 치킨 먹으면 이정도 기름도 함께 먹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ㅎㅎㅎ
튀김옷이 있는 후라이드는 기름 두배♡
하지만 집에서 비어치킨을 만들면 이정도 기름은 빼고 드실수 있죠.
치킨하니까 갑자기 생각난곳..닭강정으로 유명한곳...
어딘지 아시는분은 금방 아실듯..
치킨은 역시 한국이죠.. 서양사람들이 아무리 바베큐나 그릴요리를 잘해도
한국인들 치킨요리 기술은 못따라갈듯...
게다가 저 수많은 만두들...
저렇게 복쟉복쟉 거리고 구수한 냄새가 가득한 시장이 있는 한국이 그립군요.
닭강정이랑 저 만두들 보내달라고 하고 싶네요..ㅠ_ㅠ
한국 반찬도 너무 그리워..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