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위가 돼지고기 전지나 후지부분같이 지방이 적당히 분포되어 있지만 삼겹살처럼 너무 많지는 않고 부드러운 살코기 부위를 달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름에 튀기면서 기름이 적당히 스며들고 수분이 돈까스옷에 갇혀 살코기에 남아 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됩니다.
1인분씩 크기로 잘라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이대로 '쌩'밀가루를 뭍혀줍니다.
보통 곧바로 밀가루 반죽을 뭍히고 빵가루를 뭍히는데 돈까스용 가루에는 굳이 물을 섞을 필요없습니다.
고기가 얇을때나 밀가루에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지만 두툼한 고기로 만들때는 고기안의 수분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계란을 뭍혀주고,
다시 빵가루를 뭍혀주면
준비완료입니다.
그리고 기름에 튀깁니다. 기름 온도가 너무 높으면 겉만 익고 속은 익지 않으니 180도 정도로 맞춰서 튀겨줍니다.
적당한 기름의 온도는 기름이 달구어 졌을때 빵가루를 한꼬집 떨어뜨려서 부글부글 공기방울(수분이 고온에서 급속히 기화팽창한 공기방울)이 나온다면 준비가 된겁니다.
돈까스가 적당히 노릇노릇 갈색이 되었다면 완성입니다.
마음 급하신분은 한번에 5~6개씩 마구 집어넣다가 속까지 제대로 익지도 않고 튀김옷이 다 벗겨져서 실패해보신분도 계실겁니다.
그것은 한꺼번에 튀김할것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집어넣어 기름의 온도가 급속히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바삭바삭하느냐..푸석푸석하느냐.. 질척질척하느냐는 기름온도가 좌지우지합니다.
기름온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완성된 돈까스입니다.
튀김옷은 얇고 고기는 두꺼운 특제 돈까스입니다.
바삭바삭한것을 좋아하시는분은 이대로 돈까스소스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요즘 맛있는 돈까스소스가 많이 나오니 시험해보세요.
저는 나고야 명물 하쵸미소(된장)소스를 사용해봤습니다.
일본은 된장으로 꽤 여러가지 제품을 만듭니다.
입맛은 저한테 맞지는 않지만 실험정신이 투철한 부분은 좀 부럽네요.
돈까스덮밥용 부재료를 준비합니다.
물 반컵보다 약간 많은 물에 설탕 한스푼,
간장은 설탕의 4배분량으로,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파 썰은것을 살짝 갈색이 나올때까지 볶아주다가
아까 간장설탕물 졸인것을 양파에 부어주고 계란 3개 정도 푼것을 부으면서 적당히 휘적휘적 해줍니다.
아까 돈까스에 입히고 남은 계란을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계란을 살짝 익었으면 완성입니다.
이대로 밥위에 올려줍니다.
돈까쓰 덮밥 완성. 꺙♡
저녁만찬으론 제격인 돈까스덮밥 완성입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입에 착착 감기는 풍부한 육즙과 아삭아삭한 튀김옷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짭짤한 양파 계란은 밥과 상성이 정말 좋습니다.